구원의 소망 (권민송 학생관장/송림교회)

권민송 학생관장 / 송림교회
발행일 발행호수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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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지금까지 죄를 퍼낼 조건의 기회를 주시고, 기다려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내 속에 가득 차있는 죄를 빼낼 시간과 일이 없다면, 언제 어느 날 기회조차 없어지고, 기다려주시지 않으면 어쩌나 두려움과 다급함을 느낀다.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또 죄를 지어 더 힘들게 만드는 내 자신이 한심하기 그지없다.

‘여기서만큼은 실수하지 말아야지.’ ‘이렇게 또 기회를 주셨는데, 잘 살아야지. 실수하지 말자.’ 감사히 여기고 결심을 하지만, 실수가 아닌 일들을 저지른다.

얼마나 실망하시고 속상해하실까. 날 가장 걱정하고 사랑하는 부모님조차도 이런 모습을 보고 포기했을 지도 모른다. ‘있는 죄를 떨어버리기에도 부족한 시간인데 난 왜 더 어렵게만 만들까?’ 한 번 더 두꺼운 철판을 얼굴에 깔고 하나님께 무릎을 꿇고 기도드린다. 그리고 다시 철통같이 방비하고 시급히 퍼낼 조건을 만들어야 함을 절실히 느낀다.

교역자로 있으면서 교인, 학생이든 어린이든 여청이든 교회에 오는, 하나님을 찾는 이들로 인해 나 역시 하나님께 은혜 받을 수 있음을 새삼 깨닫는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이 교회에 자주 오고 많이 올수록 더 기쁘고 즐겁다.

죄를 짓지 않게 철통같이 방비할 수 있도록 정신을 차리게끔 하기도 하고, 긴장하게도 하고. 하나님과 나와의 합동작전을 하는데 교역자와 교인은 서로서로 하나님께 가까이 갈 수 있도록 돕는 관계가 아닐까!

퍼낼 조건과 방비, 두 가지만 철저히 되어지면 책임지고 구원을 주신다는 하나님 말씀을 생각하면 내 맘 속에 구원의 희망이 커짐을, 구원에 대한 소망이 구체적으로 그려짐을 알 수 있다.
내 속의 더러운 죄들을 다 퍼낼 수 있는 그 조건을 만드는 일이라면 끈기와 열정을 가지고 전진하고 싶다.

오늘은 그 조건을 만드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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