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한만큼 함께 해주시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박원실 학생관장(인천 송림교회)
발행일 발행호수 2150
글자 크기 조절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해주세요.
인쇄하기
북마크추가

신앙신보 사진

아무리 오랜 세월이 흘러도 잊혀지지 않고 되살아나는 장면이 누구에게나 한두가지 쯤 있을 것입니다.
 
어느해 1월, 이동 발령을 받고 두려움과 설레는 마음으로 발령받은 제단에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한산한 시골길, 처음으로 개축한 제단, 일요일 예배시간 아이들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어떻게 예배를 드려야할지, 누구를 만나야할지 막막하고, 어떻게 전도를 해야할지, 처음 겪는 일이라 힘들고 어려워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서늘한 찬 바람 속에서 두려운 마음만이 내 속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막막한 이곳에서 처음 맞는 ‘전국 전도의 날’을 계기로 다시 한번 ‘해야겠다’라고 다짐했고, 어려운 시간 속에 하나님께서 함께 해주심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낙심되는 마음과 좌절, 막막한 시간은 어느새 사라졌습니다.
 
죽음을 무릅쓰고 에베레스트산을 정복한 산악인도, 거친 불길을 뚫고 들어가 사람들을 구출한 119대원도, 험악한 강도와 싸우는 경찰관도 용기 있는 사람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진정 참된 용기를 실천하는 사람은 지옥 불구렁텅이에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인간을 건져내 주는 ‘전도’하는 사람의 용기라 생각합니다.
 
하나님께 향한 만큼, 바라는 만큼, 사모한 만큼, 함께 해주시는 것을 믿고 나가니 어느새 교회에 아이들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
 
기쁨과 즐거움을 말로 표현할 수 없었고, ‘하면된다’는 자신감과 용기가 생기게 되었습니다.누구에게나 어렵고 힘든 일은 찾아옵니다. 힘든 상황을 슬기롭게 이겨나가는 것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용기있는 마음이라 생각됩니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해주세요.
인쇄하기
북마크추가
관련 글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