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창으로 은혜받는 사람들

시온 입사생 합창단
발행일 발행호수 2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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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시온을 대표하는 이미지 가운데 큰 부분이 바로 뮤직, 음악일 것이다. 천부교의 시작과 함께 한 음악관련 단체들-특전대며 어린이 합창단, 각 교회의 성가대, 대규모의 연주회를 가진 시온합창단에 이르기까지 음악은 시온인들과 함께 했다. 그 가운데 오늘 현재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시온입사생 합창단을 만나보았다.

2003년 12월 ‘시온입사생 합창단 10주년 기념 음악회’를 개최하여 명성을 얻은 시온입사생 합창단은 처음에는 노래를 좋아하는 시온입사생들끼리 모여 자체적으로 시작하여 성가대란 이름으로 오랜 시간동안 활동하다가 1999년 10월 10일 지금의 명칭으로 변경하였다.

“저희가 매주 예배시간을 준비하니까 신앙적인 긴장을 늦출 수가 없어요. 그렇게 생활 자체가 조심스러워지는 것이 있어 신앙에 많은 보탬이 됩니다.”고 전문정씨(소프라노, 시온실고 교사)는 합창단 활동을 하는 보람을 말했다. 이들은 매주일 입사생 예배시 묵도송을 비롯한 예배성가를 하고 있으며 이슬성신절과 추수감사절 야외음악회때 정기적으로 연주를 하고 각종 캠프 및 음악회 등에서 축하 연주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미 녹음한 찬송가 1,2집이 좋은 평을 듣고 있어 계속하여 찬송가 녹음집을 낼 계획이며 각종 연주회도 계획하고 있다.

노래하지 않는 합창단원인 메인반주자 윤성은씨는 “저희들은 아무래도 찬송가를 많이 부르잖아요. 찬송가에는 가사가 있고 찬송을 부르면서 신앙이 돈독해지는 느낌이 들어요. 그리고 하모니가 이루어지면서 합창을 하는 단원들의 마음이 하나가 되었다는 느낌이 들 때, 그런 느낌이 참 좋아요.”

새롭게 마련된 합창단실에서 매주 2회의 전체 연습과 1회의 파트연습을 신라대 유연희 교수, 부산시립합창단의 최선희씨 등에게 지도를 받고 있는데 이들을 지도하는 교수들은 하나같이 “단원들의 열정이 뜨겁고 열심이 있어 짧은 시간에도 빠른 진전을 보인다. 그리고 참 맑고 깨끗한 소리들을 지녔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성신사모일 음악순서를 위해서 두 달 전부터 일주일에 3~4회 연습으로 연습횟수를 늘렸다. 1주일에 7일을 거의 연습에 투자하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단원들이 직장에서 일을 마친 후의 연습에도 열심히 임해주고 하나되어 즐겁게 노래하는 분위기로 일치 단합하는 모습은 무엇보다 큰 자랑입니다. 성악이라는 음악장르가 컨디션에 많이 구애받는 것인데 퇴근 후에도 연습에 성실히 임하는 모습은 그 자체가 감동이에요.” 러시아 노보시비리스크 국립음악원에서 유학하고 돌아와 합창단 지휘를 맡고 있는 이정임씨의 말이다.

“이번에 신천리 사건으로 단원들의 목이 많이 쉬고 몸도 마음도 고단한 상태지만 제가 ‘그만 할까요?’하면 계속 연습하자고 하는 모습에서 좀더 나은 모습으로 무대에서  영광을 돌리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이 느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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