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조합과 같은 마음으로 힘껏 뛰겠습니다”

<덕소 매장 직원 Interview>
발행일 발행호수 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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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서부터 차례로 이수연 팀장, 백소연 사원, 허신애 팀장, 정영조 팀장, 김유림 사원이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화사한 꽃들이 반겨주는 이곳은 경기도 남양주시 덕소에 위치한 ‘신앙촌에프앤디(주) 서울직매장’이다. 보통 ‘중부 매장’, ‘덕소 매장’으로 불린다.

“봄이잖아요. 매장 분위기가 환해야 고객님들도 기분 좋으실 테니까 꽃으로 한번 꾸며봤어요.”

웃음 띤 얼굴로 이수연 팀장(메리야스부)이 반겨주며 말했다.

신앙촌 직매장은 중, 서, 남부지역 총 세 곳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본사인 신앙촌에서 생산된 제품들을 전국 신앙촌상회에 도매로 판매하는 곳이다. 각 지역 매장은 주 고객인 소비조합원들은 물론 일반 소매 고객들도 많이 찾아오는 신앙촌 제품 판매의 중간 지점이라고 할 수 있다.

메리야스부 이수연 팀장

덕소 매장에서 일한 지 5년 정도 되었다는 이수연 팀장은 “처음 이곳에 왔을 때는 자리에 대한 무게감이 없었어요. 가벼운 마음으로 일을 시작한 거죠. 기왕이면 즐겁게 일하자는 주의여서 고객분들이 별명을 지어주실 정도로 친하게 지내며 재미있게 일했어요. 그렇게 소비조합분들과 동고동락하다 보니 제게도 어느새 책임감이 생기더라고요. 항상 부지런히 움직이며 제품 판매를 위해 애써주시는 소비조합분들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제는 소비조합과 같은 마음이 되어감을 느끼면서 보람되게 일하고 있어요”라고 했다.

장유부 정영조 팀장

이제 일한지 3년이 넘었다는 장유부 정영조 팀장도 일하는 보람에 관해 이야기했다.

“신앙촌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늘 있었는데 장유부에서 일할 기회가 주어져서 감사할 따름이에요. 장유부는 명절 선물 세트 판매 시즌이 있어서 그 시기가 무척 중요한데요. 그때 판매가 잘 되고, 매출 목표도 달성하면 정말 기쁘더라고요.”

덧붙여 정 팀장은 “직원으로서 가장 중요시하는 부분은 신속 정확한 일 처리예요. 본사 또는 소비조합 사장님들의 문의와 요구사항에 바로바로 도움을 드릴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 부분을 늘 염두에 두며 일하려고 노력합니다”라고 했다.

최근에는 덕소 매장의 분위기가 한층 밝아졌다고 한다. 젊은 신입사원들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소비조합 사장님들이 무척이나 예뻐한다는 김유림(수예부), 백소연(장유부) 사원 얘기다.

허신애 팀장(수예부)은 “젊은 사람들이 컴퓨터도 잘 다루고 빠릿빠릿하니까 함께 일하기 너무 좋아요”라고 했다. 옆에서 쑥스러운 듯 웃고 있는 유림 씨는 대학 졸업 후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더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싶어서 덕소 매장에 오게 되었다고 한다.

수예부 김유림 사원

“하나님 일을 한다고 생각하니 비로소 제 생활과 시간들이 가치 있게 느껴졌어요. 일도 재미있고, 사장님들도 어린 직원 왔다고 다들 예뻐해 주시니까 너무 감사해요.”

늘 밝고 친절한 소비조합 사장님들을 존경하게 되었다는 김유림 씨는 “사장님들이 매장에서 즐겁게 있다 가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작은 농담이나 소소한 안부 인사를 꼭 전해드려요. 제 인사에 사장님들이 웃으시면 참 뿌듯해요”라고 하며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무뚝뚝해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친절한 응대를 한다는 백소연 씨는 본인이 덕소 매장에서 일하게 된 것이 신기하다고 했다.

“평소 소극적인 편이어서 결정을 쉽게 내리지 못하는 성격인데, 덕소 매장에서 일해보지 않겠냐는 권유를 받았을 때는 바로
‘네! 할게요’라고 대답했거든요.”

장유부 백소연 사원

처음에는 일이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졌다는 소연 씨는 이제 매장이 어떤 식으로 돌아가는지 보인다며 수줍게 미소 지었다. 그는 “한 번은 사정상 팀장님이 안 계신 상황에서 한 달간 혼자 일해야 했던 적이 있었어요. 실수하지는 않을까 많이 걱정했는데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말일 재고 수량과 판매금액이 오차 없이 정확히 맞춰지는 것을 보고 너무나 기뻤던 기억이 납니다”라고 했다. 부족한 부분을 채우며 더 완벽히 일을 해내고 싶다는 소연 씨는 앞으로 다른 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직원이 되고 싶다고 했다.

현재 덕소 매장의 맏언니인 허신애 팀장은 소비조합 사장님들로부터 이전보다 매장 분위기가 더욱 화기애애해졌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고 했다. 허 팀장은 그 공을 덕소 매장 사무실의 김도은 과장에게 돌렸다.

수예부 허신애 팀장

“오늘은 외근 가셔서 안 계시지만, 김도은 과장님이 저희를 잘 이끌어주세요. 직원들이 모범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심어주셔서 저희도 그에 맞춰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직원들 모두 ‘은혜 안에서 벗어나지 않는 생활을 하자. 인간적으로 친밀하면서도, 일에 있어서는 철두철미하자’를 모토로 삼고 일하고 있어요. 그게 분위기로 나타나는지 소비조합 사장님들도 요새 분위기가 좋다고 해주시더라고요. 감사하게 생각하며 더 열심히 일하려고 합니다.”

밝은 미소와 함께 단단한 내면과 실력까지 갖춘 덕소 매장 직원들. 앞으로도 소비조합 사장님들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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