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옥 사장/신앙촌상회 국제시장점

'머리는 기도로 매달리고 뜨거운 마음과 발로 뛰자'
발행일 발행호수 2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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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처음 소비조합 나왔을 때 이야기를 해 주세요
제가 처음에 소비조합 나온 것은 2006년 1월 15일에 영팀 소비조합 발대식을 기점으로 소비조합이 됐어요. 그날부터 다른 거는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나는 요구르트 런만 팔겠다. 그래서 그날부터 홍보하러 다녔던 거죠. 계속하다 보니까 고객도 한 명 두 명 늘어나면서 고객 수가 많이 확보가 되더라고요.

간장에 주력하게 된 계기는?
런 고객이 어느 정도 확보가 되어 가는 시점에서 간장 공장이 어마어마하게 지어지고 또 좀 있으니까 콩나물 공장이 들어서는 거예요. 그러면 간장과 콩나물과 두부를 다 해야 되는데 내가 런에만 매달릴 수가 없다. 그래서 이 상태에서 내가 어떻게 해야지 다 차고 나갈 수 있을까 이 생각을 하니까 나한테 오는 고객 수는 일정하고 신앙촌상회에서만 팔아서는 이것을 감당할 수가 없다. 그러려면 내가 갈 수 있는 범위를 공략해 보자. 그때 다시 불이 붙은 거예요. 안일한 생각은 한시도 하면 안 된다. 항상 뛰어야 된다. 새로운 물건이 나오면 우리는 거기에 발 맞춰서, 회사에서 요구하는 게 무엇인가? 우리가 무엇을 해야 되는가를 먼저 캐치를 해야 된다는 것이 내 생각이에요. 사실 가게에서 들어오는 손님 맞이해 가지고 제품 판매하면 편안하죠. 그런데 그게 다가 아니거든요.

어느 날은 배달을 하고 있는데 전화가 왔어요. 신앙촌상회에 할머니들이 간장 사러 오셨다고. 부리나케 갔죠. 그분들이 간장 4.8리터를 10통을 주문하는 거예요. 생전 처음 파는 거라 좋아 가지고 어디서 오셨냐고 하니까 아미동에서 오셨다는 거예요. 배달을 해 드리고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그분들이 여기까지 찾아오시지 않고, 그 주변에 슈퍼에 넣으면 이분들이 쉽게 살 수가 있겠구나 그런 생각이 드는 거예요. 그 할머니가 사시는 동네 슈퍼를 다 뚫었어요.

어떤 마음으로 간장을 판촉하나요?
제 신념은 오로지 머리는 기도로 매달리고 뜨거운 마음과 발로 뛰자, 그래야만 이루어진다. 가게에 가서도 앉아 있는 게 불편할 정도로 밥 먹는 시간 외에는 항상 뛰어다녀요.

간장 판매할 때 상인은 어떻게 설득하나요?
몇 번씩 가서 시도를 했어요. 갈 때마다 간장을 넣으라고 설득시켰지요. 한두 번 가서 안됩니다. 먼저 내 마음에서 꼭 해야겠다는 각오와 자신감이 서야 됩니다. 흐리멍덩하게 있으면 안 돼요.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면 결국 판매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먼저 내 마음으로 꼭 하겠다는
각오와 자신감으로 도전하면
무한정으로 허락하심을 느껴

런만 해도 바쁘지 않나요?
나도 런 하나만 가지고도 정말 바쁘다 바쁘다 하면서 살아가는 사람이었거든요. 그런데 생각을 바꿨어요. 생각을 바꾸니까 그쪽으로 방향이 틀어지는 거예요.

나는 간장을 해야 된다는 마음이 항상 있으면 지나가다 가도 큰 식당을 보면 저기도 가 봐야 되겠다 그렇게 되는 거예요. 차가운 마음이면 안 되지요. 차를 몰고 가다가도 괜찮은 식당이 보이면 저기 가면 될 것 같다고 하면서 들어가고. 내일은 저기를 한번 가야겠다 하고 이렇게 되는 거예요.

내가 간장을 하다 보니까 런보다 간장이 훨씬 쉬운 거예요. 간장은 안 먹는 가정이 없는 거예요. 내가 애쓴 만큼 간장은 다 팔 수 있다. 애를 안 쓰고 노력하지 않으면 항상 그 자리에서 맴돌지만 뛰는 만큼 항상 결과는 돌아와요.

소비조합 시작할 때 자본은 있었나요?
나야말로 소비조합 나왔을 때 나는 정말 돈 없이 시작한 사람이에요. 나는 런 때문에 부자된 사람이라고 말해요. 내가 처음 중고차를 70만원 주고 샀지만 얼마 전에 2500만원짜리 차를 샀잖아요. 부자가 된 거예요. 없는 상태에서 차도 괜찮은 거 사서 편하고. 가게도 있고. “너 이명옥 진짜 부자 됐다.” 나 혼자 막 그래요. 흐뭇하고 기분 좋고. 소비조합이 재미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얼마큼 내가 노력을 해서 뛰냐 거기에 따라 결과가 나타나는 거죠. 내가 조금 노력하면 배로 갚아 주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다. 내가 노력을 안 해서 내가 그릇이 안 만들어져서 주실 수가 없는 거예요, 주시고 싶어도. 노력을 해야만 자꾸 주실 텐데 노력을 안 하면 주실 데가 없잖아요.

소비조합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저는 소비조합도 중요하지만 그날 하루 동안 기도를 놓치지 않고 얼마나 했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합당한 일을 했을까. 소비조합을 하면서도 하나님께서 예뻐하시지 않는 일을 하지 않았을까. 기도를 놓치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먼저 떠올라요. 소비조합 이전에 기도다. 소비조합은 오늘 못하면 내일 할 수 있어요. 기도는 오늘 놓치면 기도할 수 있는 시간이 없어지잖아요. 오늘 24시간을 놓치면 다시는 올 수 없는, 그 기도 시간이 없어져 버리는 거예요. 기도로써 매달리면 하나님께서 무한정 주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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