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연출의 마술사들

샛별부 반사팀
발행일 발행호수 2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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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매달 축복일이 되면 설교만 빼고 다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샛별부 반사들이 그 주인공이다. 축복일에 오는 5세부터 초등학교 2학년까지 어린이들(샛별부)이 이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게 된다.

1998년부터 유년부에서 샛별부를 분리하여 예배를 드리기 시작하였는데 그에 따라 반사가 대거 필요하게 되어 샛별부 반사를 뽑게 되었다.

현재 16명이 샛별부 반사로 활동하고 있다. 시작한 계기와 지원 동기는 각자 다르지만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과 봉사하고 헌신하고 싶은 마음은 한가지였다.

교회에 다닐 때 못다한 반사일에 대한 아쉬움을 갖고 있다가 이때다 싶어서 지원한 후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안진영씨와 문정혜씨, 천효진씨, 전현숙씨.

‘친구 따라 강남 간다.’고 옆의 친구가 샛별부 간다고 바삐 움직이는 것을 보고 ‘도대체 무얼 할까? 다음엔 나도 시켜달라고 해야지’ 하고 있다가 샛별부 반사가 되어, 지금은 맥가이버 백 혹은 앙드레 백으로 통하며 뭐든지 만드는 백선영씨. 샛별부 반사를 하고 싶지만 내성적이라 말은 못하고 있는데 마침 샛별부에서 그림 그려달라는 부탁 받고 그참에 그냥 샛별부에 들어온 이선영씨.

매달 행사를 준비하려면 많이 모이게 되고 바삐 움직이는 가운데 죄질 시간이 없다는 김은아씨와 허경숙씨. 나를 위해 투자하는 다른 써클과 달리 샛별부는 봉사하는 모임이라서 지원하게 되었다는 정옥희씨.

시작하는 계기가 다양한 만큼 보람도 다양하다. ‘선생님, 다음에 또 올께요.’ 하고 밝은 얼굴로 인사하고 가는 아이들을 보며 ‘이게 또한 전도구나’ 하며 느낀다는 김옥선씨. 아이들을 만나며 자꾸 순수해진다는 황만자씨. 신앙촌에서 나고 자라 반사활동의 계기가 없던 황미옥씨와 이청실씨는 샛별부 반사활동을 통해 신앙도 자라고 인내심과 배려함에 대해 확실히 배우게 되었다고 한다.

관장님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해보라고 하자 “샛별부인데도 관장님들이 바쁘시다고 샛별부를 유년부에 데리고 가시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면 아이들도 섭섭해 하고 저희들도 섭섭하니까 꼭 샛별부에서 예배드리게 해주세요.” 김미혜씨의 부탁이다. 또 “여름에 양말 신기시는 것 잊지 말아주세요.” 샛별부 창설 이래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는 장은주씨의 부탁이다. 샛별부부장을 맡고 있는 주희영씨는 “샛별부가 계속될 수 있게 샛별부 전도 많이 해주세요.”라고 부탁의 말을 했다.

이들과의 인터뷰는 지난달 22일 저녁 9시에 샛별부실에서 있었다. 일을 마치고 모두가 모일 수 있는 시간이 그 시간이라고 했다. 인터뷰 내내 웃음이 그치질 않았다. 일을 마치고 피곤하다가도 이곳에 오면 피곤이 사라지고 기뻐진다고 반사들은 입을 모았다. 작은일에도 서로 격려하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칭찬을 아끼지 않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모인 아름다운 모임이 샛별부다. 새해에 더 많은 샛별부가 빛을 발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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