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교인 송년 에세이] 노량진교회 김무분 씨

발행일 발행호수 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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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노량진교회 김무분 씨

일을 할 때도 걸을 때도 늘 기도

친구들의 소개로 신앙촌을 알게 되었고, 천부교회에도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교회에 와서 제 눈에 제일 먼저 들어온 글귀가 있었습니다. 바로 기도문이었습니다. 제 마음에 깊이 와 닿아 여러 번 읽었습니다. “한없는 기쁨과 즐거움과 은혜와 미소를 주시옵소서” 라는 기도문이 정말 좋아서 계속 생각하며 다녔습니다.

저는 집이 용인입니다. 매 주일마다 아들이 자가용으로 교회까지 태워다 주고 집에 갈 때는 대중교통을 이용합니다. 서울 노량진에서 경기도 용인까지 2시간 반이 걸리지만 예배를 드리고 집에 갈 때면 기분이 무척 좋습니다. 그리고 그 시간에 기도문을 외웁니다.

올해 초 예배시간에 관장님께서 기도의 중요성을 말씀하시며 기도문을 열심히 외우자고 하셨습니다. 하루에 몇 번씩 하는지 적어보면 기도하는 습관이 생길 것이라며 기도문 종이를 주신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4월까지 열심히 기도문을 하고 기도문 종이에 몇 번을 했는지 적어보았습니다. 그 이후에는 제가 항상 적는 가계부 노트에 줄을 그어가며 횟수를 적었습니다.
앉아서 기도문을 외우면 더 많이 할 수 있는데, 일을 하거나 걸을 때는 숫자 세기가 어려워서 10분에 100번하는 것으로 정했습니다. 그래서 손은 일하고 입으로는 외우고 집에 와서 노트에 적어놓습니다. 그렇게 하다 보니 마음이 굉장히 편하고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올 한 해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천부교 체육대회 때 신앙촌에서 노량진교회 새교인들과 함께 도시락 배부와 식당에서 반찬 배식 도우미를 한 것입니다. 그 전에는 도시락 반찬을 맛만 생각하고 먹었는데 봉사활동을 하고 나니 수고하신 분들 생각이 나면서 ‘얼마나 애를 쓰셨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그냥 먹히지가 않고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 앞섰습니다.
새해에도 뜻을 생각하며 기도문을 더 열심히 하고 교회에도 열심히 다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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