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맛있고 건강한 두부를 위해 노력합니다”

신앙촌소비조합(주) 두부 공장 문영식 현장주임
발행일 발행호수 2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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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크두부 포장라인에서 웃고 있는 문영식 현장주임.

간편하면서도 건강한 먹거리를 선호하는 식문화가 유행하면서 두부가 한 끼 식사는 물론 다이어트식, 이유식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두부의 인기가 치솟다 보니 신앙촌소비조합(주) 두부 공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이곳의 현장주임 문영식 씨를 만나 두부를 만드는 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건강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인 두부

문영식 현장주임은 생산과정 전반을 관리하지만 주로 벌크 두부, 순두부 등 급식부분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문 주임은 급식 얘기를 하는 내내 표정이 밝았다. 최근 초, 중, 고등학교에서 생명물두부 급식 주문량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학교 영양사 선생님들은 좋은 품질의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요. 아마 성장기에 접어든 학생들의 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시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생명물두부 생식·부침 겸용 두부는 100% 국내산 콩으로 만들고, 인위적으로 거품을 제거하는 유화제나 소포제를 일절 사용하지 않아 더욱 건강하다. 또 부드러우면서 고소한 맛으로 식당에서는 물론 일반 가정에서도 두루 사랑받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타제품은 따라올 수 없는 부드러움 때문에 구매하신다는 후기가 무척 많더라고요.”

불린 콩을 맷돌에 곱게 간 후 증자기를 통해 끓여내는 마쇄 및 증자과정

전통 맷돌 방식으로 정성껏 만들어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을 정도로 맛과 품질이 뛰어난 생명물두부,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일까?

문 주임은 “생명물두부는 ‘온(溫) 두유 방식’으로 만들어지는데, 쉽게 말해 ‘전통 맷돌 방식’으로 만듭니다. 물에 불린 콩을 갈아서 끓인 후 두유를 추출해 응고시켜 두부를 만드는 것이죠. 온두유 방식으로 만들면 콩의 단백질이 빠르게 녹아나서 두부의 감칠맛과 식감이 더욱 좋아져요”라고 설명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부분은 증자 과정(오른쪽 사진)이라 했다.

“증자는 콩을 불리고 끓여서 두유를 뽑는 과정이에요. 콩에 따라, 계절에 따라 끓이는 온도나 시간을 예민하게 조절해야 합니다. 두유가 잘 나와야 두부가 맛있어지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과정입니다.”

기쁨과 보람이 가득한 두부 공장

문영식 주임은 두부 공장에서 위생관리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식품공장은 청결이 기본이잖아요. 언제나 빈틈없이 깨끗해야죠. 제가 원래 청소를 좋아하는 성격이어서 즐거운 마음으로 청소해요. 깨끗해진 작업실과 기계를 보면 뿌듯해져요.”

청소할 때가 가장 재미있고 기분 좋다는 문 주임은 두부 공장에서 근무한 지 올해로 벌써 22년째. 그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무엇인지 궁금했다.

“기쁘고 보람됐던 일이 참 많아요. 해썹(HACCP)인증을 받았을 때, 순두부가 출시되었을 때, 미니 두부가 처음으로 생산되었을 때 등등 하나같이 잊지 못할 순간들이죠. 특히 해썹을 받을 때가 기억에 남아요. 한쪽에서는 두부 생산하랴, 한쪽에서는 인증획득 준비하랴 눈코 뜰 새가 없었거든요. 그렇게 인증마크를 받고 나니 너무 기쁘고 감사했어요.”

인위적인 화학첨가제 넣지 않아
맛과 건강 모두 잡은 생명물두부
생산에서부터 위생까지 철저해
우수한 제품임을 자부할 수 있어

직원들에게도 고마움 전하고 싶어

문 주임은 이 모든 시간을 함께 해준 두부 공장 사원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두부 공장 사원들은 저를 포함해서 20년 넘게 일하신 분들이 많아요. 그래서 다들 사명감이 남다르신 분들이에요. 또 제가 성격이 급한 편인데 일할 때 직원들이 저를 많이 이해해주시고 도와주세요. 그럴 때 현장주임으로서 미안하기도 하고 또 정말 고맙더라고요.”

두부 공장 사원들과 오랫동안 동고동락해왔기에 이제는 가족처럼 느껴진다는 문 주임. 앞으로도 직원들과 함께 즐겁고 감사한 마음으로 일하고 싶다고 했다.

신앙촌 반사 활동에 재미 느껴

두부밖에 모를 것 같은 그도 요즘 재미를 붙인 다른 일이 있었다. 바로 신앙촌 반사이다.

“주로 하는 일은 어린이 행사 지원이에요. 아이들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시간이 많아질 수록 마음에 기쁨이 가득해져요. 또 아이들이 예배 시간에 찬송을 부르고 말씀에 집중하는 모습이 무척 예쁘더라고요. 이제는 아이들을 만나는 시간이 기다려져요. 신앙촌 반사는 두부를 만드는 일만큼이나 오래도록 하고 싶은 일입니다.”

생명물두부.

생명물두부의 가치 깨달을 수 있도록

문영식 주임은 앞으로도 맛있고 정성 가득한 두부를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싶다고 했다.

“생명물두부는 정말 우수한 제품이라고 자부합니다. 더 많은 고객들이 생명물두부의 가치를 알고 찾아주실 수 있도록 좋은 두부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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