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꿈의 실현, 보람찬 신앙촌 소비조합 (정해순사장/신앙촌상회 좌동재래시장점)

신앙촌상회 좌동재래시장점 정해순사장
발행일 발행호수 2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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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정해순 사장(왼쪽)의 신앙촌상회에 매일 찾아와 격려를 아끼지 않는 김복례 고객에게 주위에서는 “신앙촌하고 무슨 관계냐”고 할 정도라고 했다.

“당신 같은 사람이 여기 있어야 하는데 많이 섭섭하다.”
“미국서 오래 살아서 가면 2년도 못견디고 분명히 올거다. 그땐 다시 찾아달라.”

미국에 간 지 27년만에 한국으로 돌아올 때 일하던 곳에서는 떠나는 정해순 사장을 못내 아쉬워하고 섭섭해했다. 한편 천부교 LA교회에서는 한국으로 돌아가는 정 집사를 위해 특별한 환송파티를 해줬다.

“건설대도 했고
다른 장사도 해봤고
미국에서도
살만큼 산다 싶었지만
꼭 하고 싶은 것은
신앙촌 소비조합입니다.”

부산시 해운대 좌동재래시장은 살아있는 느낌이었다. 이른 시간인데도 시장을 찾는 사람들이 무척이나 많았다. 이곳에 6년 전부터 자리한 신앙촌상회 좌동재래시장점.
“처음엔 달러하고 원화하고 헷갈려서 실수도 많이 했어요. 물론 지금은 아니죠.”
정해순 사장은 신앙촌 소비조합을 하리란 마지막 꿈을 실현하기 위해 신앙촌에 와서 두 달만에 이곳에 매장 계약을 했다. “처음엔 여기밖에 신앙촌상회가 없었는데 지금은 주변에 매장도 많이 생기고 대형 아울렛 매장도 생겨서 경기가 예전같지 않아요.”
그렇지만 손님들이 쉬임없이 들어왔다. 시장 나온 사람들이 빅 사이즈 옷을 찾으면 ‘신앙촌’ 가보라고 일러주고, 아이들과 함께 시장 나온 젊은 엄마들은 아이들이 ‘우리가 견학 갔던 신앙촌이다’ 반가워하는 소리와 함께 ‘이 간장이 맛좋다’며 생명물간장을 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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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가서 첫 예배 때 향취의 은혜가
“LA로 이민 가서 천부교회를 찾아가 처음 예배를 드리는데 향취가 확 나는 거예요. 하나님을 더 깨닫게 되었어요.”
미국에 가서 열심히 정말 내 일처럼 열심히 일했다. 처음엔 사장도 없는데 무얼 그렇게 열심히 하냐, 그러면 돈을 더 받냐며 빈정대던 사람들도 있었지만 타고난 적극성은 어쩔 수가 없었다.
“저희 어머니(고 김경희 권사)가 적극적이셨어요. 은혜 받으신 후로 제단이 없는 데로만 이사 다니시며 세군데 제단을 개척하셨어요. 호호. 저도 극성이긴 해요, 기장에 와서 건설대로 일할 때 산을 깎은 흙이 늦어지니까 제가 삽을 들고 뛰어가 불도저에 묻은 흙을 긁어내린 적이 있어요. 그 모습을 보고 놀라서 빨리 내려오라고 손짓 하시던 하나님 모습이 생생하네요. 하나님께서는 그 때 늘 그렇게 함께 해주셨어요.”

●“신앙촌 제품은 믿고 사지”
“솔직히 처음 3년은 적응하기 힘들긴 했어요. 날씨가 컸어요. 그곳에선 뛰어도 땀 안 나는 데서 일하며 살다가 배달하면 땀 나죠, 밤엔 모기에게 물리죠. 그러다가 ‘LA교인들이 지켜보고 있는데 잘 이겨야지’ 하는 생각도 들었죠. 결국 내가 살던 내 나라니까 적응이 되더라구요.”
미국에서 바다가 내려 보이는 좋은 집에 살만큼은 살았다며 “그 나라 사람들 부지런하고 열심히 일하는 것 있다. 발바닥에 불이 나도록 열심히 일한다”고 전한다.
지금 여기에서는 신앙촌 소비조합으로 있으며 선배님들이 닦아놓으신 길에 편히 가고 있다며 “고객들이 신앙촌에 대한 이미지가 다들 좋으세요. ‘신앙촌 제품은 믿고 사는 거지’라는 말씀을 들으면서 속으로 감탄을 하고 ‘더 모범이 되고 잘 하리라’ 다짐을 하게 됩니다.”
좌동재래시장 소장과 함께 찾아온 국회의원에게 ‘우리 시장의 멋쟁이 사장’으로 소개되며 ‘런’을 권했더니 ‘런’을 안다고 해서 기분이 좋았다는 이야기를 전하며 외모로나 무엇으로나 깔끔하고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노력한다고 했다.
전도하는 마음으로 신앙촌상회를 열었다는 정 사장은 한국으로 다시 돌아올 때 ‘하나님과 함께 예배보며 느끼던 그 기쁨은 세상 어디서도 찾을 수가 없다’는 것이 컸다고 했다.
“신앙생활 바로 하기 위해 고향 찾아온 거죠. 뭣 모르고 미국으로 나갔지, 신앙촌에서 사는 것처럼 행복한 게 어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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