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조합 정복선 사장(신앙촌상회 일산서구점)

`그래, 품질은 역시 신앙촌 제품이지!`
발행일 발행호수 2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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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고객님, 신앙촌 요구르트 ‘런’ 입니다!”
정복선 사장은 요구르트 런의 이름을 잘못 말하는 고객들에게는 꼭 ‘런’이라고 이름을 다시 정정해 준다. 넘쳐나는 유제품의 홍수 속에서 제품의 이름부터 사람들의 뇌리에 각인시키는 것이 경쟁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신앙촌상회 일산서구점의 정복선 사장은 지난 6월 사업시상식에서 개인우수시상 1등의 영예를 차지했다. 정복선 사장은 2014년에 신앙촌 사원으로 구성된 리더스팀에 선발되어 지금의 신앙촌상회에서 홍보활동을 했었다.
“그때 경험이 상회를 운영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당시에는 런을 제대로 아는 분이 많이 없었어요. 참 안타까웠죠. 그래서 런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해 드리면 그제서야 다들 ‘이게 그렇게 좋은 거였어? 근데 왜 아무도 말을 안 해?’라고 하셨어요. 그때 깨달았어요. 런에 대해 홍보만 제대로 하면 가능성이 있겠구나 싶었죠.”

정 사장의 관찰 결과, 런을 사가는 손님들의 대부분은 주로 변비나 위가 안 좋은 고객들이었다. 런을 사가는 사람들만 봐도 제품의 효과는 입증된 셈이었다. 그러나 아무리 품질이 좋은 제품이더라도 사람들에게 인식이 되지 않으면 판매로 이어질 수 없다고 정 사장은 판단했고, 본격적으로 런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집중 홍보를 시작하게 된 것이다.

우수한 품질과 효능 중심으로 홍보
홍보 활동 경험과 런에 대한 확신이
소비조합에 도전 하는 계기가 돼
고객이 좋은 제품 알아 볼 때 기뻐

그런데 당시 상회 사장님의 건강이 안 좋아지셔서 상회를 인수할 사람을 구하던 중 정식으로 소비조합을 해보는 것이 어떻겠냐는 관장님의 권유를 받았다. 신앙촌 사원과 소비조합의 기로에 선 정 사장은 심사숙고 끝에 소비조합이 되기로 결심했다.
“그렇게 결정할 수 있었던 것은 리더스 활동을 하면서 요구르트 런에 대한 확실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런의 품질에 대한 확신이 있기에 도전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면서 정 사장은 한가지 재미난 에피소드를 풀어놓았다.
“제가 45살에 소비조합이 되었는데 같이 신앙촌에서 일했던 동생이 참 신기하다면서 하는 말이 제가 예전부터 45살 되면 소비조합을 할 거라고 입버릇처럼 말했다는 거예요. 늘 바라던 것이 이뤄진 기쁨이 이런 것일까요?”

정 사장에게 소비조합은 우연이 아닌 필연 같아 보였다. 사업을 하며 본인 스스로의 미래를 설계하는 기쁨을 느낀다는 깔끔하고 꼼꼼한 정 사장은 누가 봐도 소비조합원의 모습이었다.
“제가 잘한 게 아니라 이전 사장님이 터를 잘 닦아 놓으셨죠. 일산에서도 마음씨 좋으신 분으로 소문나 있으셔서 상회를 이어받은 저도 고객들에게 다가가는 것이 한결 수월했습니다.”

하지만 인터뷰를 하는 도중에도 끊임없이 그녀를 찾아오는 단골손님들이 많았다. 가게에 들어와 정 사장에게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하고 익숙하게 물건을 구경하고 사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니 평소 정 사장이 그들에게 얼마나 친근한 존재였는지 대강 짐작해 볼 수 있었다. 찾아오는 고정 고객들 중에는 비교적 젊은 층이 많았다.

“젊은 분들에게는 더 잘 설명해 주려고 해요. 왜냐하면 나이 드신 분들은 대부분 신앙촌을 아세요. 그 시절에는 밍크 담요, 빨간 내복 등 신앙촌 제품이 품질 좋기로 유명했거든요. 그런데 젊으신 분들은 신앙촌 제품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요. 그래서 젊은 층을 상대로 조금 더 홍보에 공을 들이는 편입니다.”

정복선 사장에게 신앙촌상회 사장님으로서 가장 기쁨과 보람을 느낄 때가 언제인지 물어보았다.
“가장 기쁠 때는 고객들이 물건을 사가면서 ‘역시 신앙촌이지!’ 라고 할 때예요. 굳이 제가 말하지 않아도 고객들이 먼저 좋은 제품을 알아봐 주실 때가 가장 감사하죠. 이런 기쁨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것이 바로 소비조합으로서의 복이 아닌가 싶어요. 그럴 때는 정말 신앙촌상회 하길 참 잘했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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