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운동장에 은혜가 더 강하게 내릴 것입니다’

50년 전 전도관 체육대회에도 참석했던 소사교회 선수들
발행일 발행호수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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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V자를 그려 보이는 (마음만은)소녀 선수들. 양옥순 권사, 이부미자 권사, 박금석 권사, 김정자 권사, 김엄정 권사, 김차정 권사, 홍숙자 권사, 정숙자 권사, 양윤심 권사. (왼쪽 앞에서부터 시계 반대 방향으로)

“이만제단 개관집회 하고 나서 체육대회를 할 때예요. 친구하고 이야기하면서 원효로에서 서울운동장까지 걸어갔어요. 그러니 다리가 오죽 아프겠어요. 체육대회가 3일간 열렸는데 힘들어서 내일은 절대로 안 와야지 하면서 맹세을 하고 있는데 끝날 때쯤 하나님께서 광고를 하시는데 내일은 생수를 강~하게 축복해 주시겠다고 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다음날도 운동장에 찾아갔죠. 그날 또 내일은 절대로 안 온다고 맹세를 하고 앉아있는데, 하나님께서 ‘내일은 운동장에 은혜가 더 강하게 쏟아질 것입니다’ 하는 거예요. 그래서 3일 다 참석했어요.” 이부미자(73) 권사는 당시의 기억을 말하며 즐겁게 웃는다. 당시에 부인회원은 아니었지만 부인들이 2명씩 손잡고 뛰는 경기에 나가서 참가상 같은데 비누를 받았다고 한다.

한편 광주전도관에 다니던 김정자(69) 권사는 이만제단 개관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기차를 타고 서울역에 도착했더니 이만제단 학생회에서 나와 밴드대가 “이 기쁜 소식을 온 세상 전하세”하는 찬송을 연주하며 지방에서 오는 교인들은 맞이하더라는 기억을 말한다. “출구가 여럿 있는데 그중의 하나는 지방에서 오는 전도관 교인들을 위한 출구였어요. 기가 확 살았죠. 그리고 역을 빠져 나왔는데 시내를 달리는 버스에 ‘불의 사자 박태선 장로 심령대부흥회’란 포스터를 안 붙인 차가 없이 다 붙이고 다니는 거예요. 거기서 또 한번 놀랐죠.” 김 권사는 아침이면 한강에 내려가 세수를 했었다며 서울운동장에는 생수 축복을 하시는 큰 통에 깨끗한 하얀 천을 두르고 주위에 이만제단 학생회에서 지키던 모습이 기억이 난다고 했다.

1회 전도관 체육대회에 참석했다는 양윤심(70) 권사는 부산 전도관 배구 선수로 출전했었다고 한다. ”그 때 본부석에 앉아계시던 하나님 모습, 찬송을 인도하시던 모습이 선명합니다. 하나님께서 주관해주시던 체육대회의 전통이 이어진다는 것이 의미있는 일입니다.”며 2004년과 올해는 선수들 식사 준비에 여념이 없어 다른 운동 경기에는 직접 참여하지 못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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