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회 백령휘 집사

신앙촌상회에 내린 이슬성신 은혜
발행일 발행호수 2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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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중1 때 친구의 전도로 부산 서면교회에 처음 나가게 되었습니다. 당시 서면교회에는 많은 여학생들이 다니고 있었는데, 대부분 신앙생활에 무척 열심이었습니다. 저도 그 분위기에 따라 주일예배는 물론 새벽예배도 참석하고, 세종문화회관 여성합창 무대에도 서고, 매주 신앙촌에 가서 하나님께 축복도 받았습니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지만 친구가 저를 전도하기 위해 밤늦도록 하나님께 기도 드렸다는 말을 듣고 감동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런데 1년 쯤 지나 그 친구가 멀리 이사를 가면서 저도 교회와 멀어지게 됐습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교회도 하나님도 잊혀지는 듯 했습니다. 그런데 결혼을 하고 살게 된 집 앞에 서마산교회가 있었습니다. 교회를 볼 때마다 서면교회에 다니던 여학생 때가 더욱 생각나고 그리웠습니다. 제 마음속 깊숙한 곳에 다시 교회에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는 것을 그때 알게 되었습니다.

그후 울산에 살던 어느 날, 우연히 친정 엄마로부터 신앙촌간장을 먹고 있다는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 말을 듣고 엄마께 신앙촌간장을 보내준다는 신앙촌 소비조합원에게 간장을 주문했더니 신앙촌 요구르트 ‘런’이 막 출시 되었다며 요구르트도 함께 택배로 보내주었습니다. 저는 그 소비조합원과 전화 통화를 하면서 “교회에 나가고 싶은데 울산에도 천부교회가 있느냐”고 물어보았습니다. 얼마 뒤 울산교회에서 연락이 왔고, 몇 십 년만에 그리워 하던 교회에 다시 나오게 되었습니다.

진실하게 구하는 기도
들어주시는 하나님 앞에
하나님 일꾼 되리라 다짐

교회에 나오게 된 저는 ‘진실히 구하면 들어주신다’는 말씀을 듣고 하나님 앞에 정말 진실한 마음으로 회개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동안 하나님 뜻대로 살지 못하고 죄를 많이 지었다는 생각에 밤낮으로 눈물이 났습니다. 버스를 타도 눈물이 나고 시도 때도 없이 눈물이 흘렀습니다. 그때는 아이들이 어렸을 때라 아이들을 재워놓고 기도를 드리곤 했는데 기도가 잘 안 될 때는 1분, 1초라도 진실한 마음을 얻기 위해 몇 시간이고 기도문을 외웠습니다.

그런데 딸 민경이(울산교회, 중1)의 유치원 졸업식이 있는 날 아침, 졸업식에 갈 준비를 하고 있는데 제 귀에 딱 한마디 “죄 짓지 마”하는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중학생 때 들었던 하나님 음성 그대로였습니다. 저는 제 귀를 의심하면서 두리번거렸지만 분명 또렷한 음성이었습니다. 참 놀랍고 신기했습니다. 진심을 다해 기도하면 들어주신다는 말씀이 정말 맞았습니다. 부족한 저를 찾아주시고 한번 더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

교회에 나온 지 이제 7년 정도 되었습니다. 한 가지 바라는 것이 있다면 저도 하나님의 일꾼이 되어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는 것입니다. ‘앞으로 저도 꼭 신앙촌상회를 하고 싶습니다.’ 저의 그 소망을 더욱 간절하게 하는 일이 얼마 전에 있었습니다.

지난 6월 울산교회 권사님이 신앙촌상회를 오픈하셨는데, 경험삼아 일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에 가끔 매장에 들러 도와드리곤 했습니다. 그날도 다른 날과 비슷하게 매장 직원 언니와 손님이 없는 사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매장 안에 뽀얀 것이 내리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엔 제 눈이 이상한 줄 알고 눈을 떴다 감았다를 여러 번 반복했습니다. 그런데 앞이 안 보일 정도로 뽀얀 것이 정말 많이 내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광경은 생전 처음이었습니다. 순간 ‘이것이 바로 이슬성신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관장님께 “신앙촌상회에도 하나님의 이슬성신이 내릴 수 있느냐”고 여쭤보면서 그날 일을 말씀드렸습니다. 신앙촌상회에도 하나님의 은혜가 내린다는 것을 저는 그날 처음 알았습니다. 언제나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구원의 길을 가는 신앙촌 소비조합원들처럼 저도 꼭 하나님 사업에 동참하여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갈 수 있기를 오늘도 간절히 기도 드려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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