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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기상이변

파키스탄 대홍수, 러시아의 폭염과 산불, 중국의 산사태, 유럽과 미국의 폭염…. 기상학자들은 기상이변이 끊이지 않는 2010년 여름은 바로 ‘지구의 미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올 여름 전 세계적으로 이상기후의 극단을 보여주는 이런 사례들은 앞으로 보다 악화될 것이라고 미 뉴욕타임스가 16일 보도했다. 제이 로리모어 미 기상청 기후연구관은 “기후가 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러한 극단적 날씨는 […]

식량의 고갈

외신에 따르면 푸틴 총리는 러시아에서 30년 만의 가뭄으로 곡물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곡물 수출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이미 지구촌의 수억명이 심각한 기아상태에 허덕이고 있고 아이티ㆍ필리핀ㆍ이집트 등 세계 곳곳에서 폭동이 발생했던 국제 식량위기의 악몽이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문제는 가격폭등의 주인공이 주식인 밀이라는 점이다. 밀 가격 상승은 콩 등 다른 농산물 가격을 끌어올리기 […]

사라지는 플랑크톤

지구온난화로 바닷속 미생물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바다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7월 28일 캐나다 댈하우지 대학 연구팀이 작성해 네이처지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바다의 식물성 플랑크톤의 양이 1899년 이후 매년 1%씩 감소해 왔으며, 1950년대부터 감소 속도가 빨라져 최근 60년 사이엔 전체 플랑크톤의 40%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식물성 플랑크톤 격감 현상은 지구 온난화의 영향 […]

이상기후

지구촌 곳곳이 이상기후로 몸살을 앓고 있다. 7~8월 평균기온이 20도 안팎에 불과한 러시아에서는 7월 들어 연일 낮 최고기온이 40도에 육박하여 폭염에 따른 인명 피해가 급증해 하루 동안 익사자가 7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올 들어 지금까지 익사자는 2500명에 육박한다. 지난해 전체 익사자는 2733명이었다. 이웃나라 일본에서도 지금까지 109명이 열사병으로 숨졌는가 하면 9436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중국은 더위와 폭우로 […]

정의란 무엇인가

최근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책이 회자되고 있다. 이 책은 미국 하버드대학교의 마이클 센델 교수의 강의 내용을 출간한 것이다. 센델 교수는 가령 마실 물이 부족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 수십 배 가격을 높이는 게 옳은 것인가, 비용을 줄이기 위해 안전을 위협하는 자동차를 설계하는 게 정당한가, 부자들에게 세금을 더 매겨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쓰는 것은 정의로운가, 1,000만 달러를 내고 […]

가짜 ‘생명수’들

얼마 전 경찰은 가짜 ‘생명수’ 제조기를 팔아 17억원의 매출을 올린 현직 의대 교수 김모씨와 판매업체 대표 등을 사기및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입건했다. 김모교수는 보통물로 ‘기적의 생명수’를 만들 수 있는 기계를 만들었다고 허황된 선전을 한 후 당뇨병용, 우울증용 등 30여종의 ‘생명수’를 팔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김모교수의 ‘생명수’는 서울시 보건 당국자의 검사 결과 탁한 정도 등이 기준치를 […]

승부의 세계

26일 밤(한국시간) 남아공 포트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 베이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16강전에서, 한국 대표팀은 경기를 지배하고서도 2대1로 패했다. 박주영의 프리킥은 골포스트를 맞고 튀어 나왔지만, 우루과이의 수아레스가 페널티박스에서 과감하게 감아 찬 공은 골포스트를 맞고 골인이 됐다. 운이라고도 할 수 있는 ‘종이 한장의 승패’였던 셈이다. 월드컵에서 뿐만 아니라 이 세상의 모든 경기나 경쟁, 심지어는 전쟁에서도 압도적 승패로 결판이 나는 […]

하야부사’

최근 일본에선 ‘하야부사’가 기적과 희망의 아이콘이 됐다. 탐사선 ‘하야부사’가 7년 만에 우주에서 약 60억㎞를 비행하는 대장정을 벌인 끝에 지구로 돌아오면서 온 나라가 축제 분위기에 휩싸인 것이다. 비행중 ‘하야부사’는 자세제어장치 3대 중 2대가 망가졌고 동력장치인 화학엔진 12대가 모두 기능을 상실했는가 하면 지구와 통신마저 두절돼 꼼짝없는 ‘우주 미아’로 전락할뻔 했다. 그러나 연락 두절 7주 만에 하야부사의 실낱같은 […]

화산의 폭발

아이슬란드에 이어 중미 과테말라에서도 다시 화산이 폭발하면서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화산 인근 지역에 화산재가 8cm 이상 쌓이고 분출 용암은 정상에서 1천 500m 상공까지 올라갔다. 지난달 폭발해 유례없는 항공대란을 초래한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은 화산학자들 사이에 200여년 전의 끔찍했던 기억을 되살리게 했다. 당시 에이야프 얄라요쿨산의 대폭발로 그 나라 가축의 반이 죽고 주민의 4분의 1이 굶어 죽었을 뿐 아니라 […]

자유의 대가

6·25전쟁중 국군 전사자는 15만 여명이었고 미군전사자 5만4천여명을 비롯해 영국군 1천여명, 캐나다군 260여명, 프랑스군 190여명, 터키군 70여명 등이 UN군으로 참전하여 목숨을 바쳤다. 국군은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싸우다가 전사했지만 아무 이해관계가 없는 동방의 작은 나라 한국에 파병되어 생명을 바친 외국의 젊은이들의 희생은 참으로 값진 것이었다. 이들을 기념하기 위해 부산에는 세계 유일의 유엔기념공원(UNMCK)이 조성돼 있는데 여기에는 우리의 가슴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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