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의 세계

발행일 발행호수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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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26일 밤(한국시간) 남아공 포트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 베이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16강전에서, 한국 대표팀은 경기를 지배하고서도 2대1로 패했다. 박주영의 프리킥은 골포스트를 맞고 튀어 나왔지만, 우루과이의 수아레스가 페널티박스에서 과감하게 감아 찬 공은 골포스트를 맞고 골인이 됐다. 운이라고도 할 수 있는 ‘종이 한장의 승패’였던 셈이다.

월드컵에서 뿐만 아니라 이 세상의 모든 경기나 경쟁, 심지어는 전쟁에서도 압도적 승패로 결판이 나는 경우보다 종잇장 한장의 차이로 승패가 나는 수가 많다. 서로 죽을 힘을 다하기 때문이다. 세계 2차 대전에서 미국의 월등한 국력에 맞선 일본은 소나무를 베껴 송근유를 만들어 비행기를 띄우면서도 악착같이 싸워서 미군의 출혈을 강요했다. 견디다 못한 미국은 원자탄이라는 비대칭 무기 두방으로 순식간에 전쟁의 승패를 결정지었다.

‘승부의 세계’의 저자인 심리학자 타나까 교수는 종이 한장의 절박한 승부에서 항상 이기는 사람과 지는 사람과의 차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평소의 충분한 사려분별, 평상시의 연습, 결단을 요하는 위기에 직면하여 의심 없이 하나의 방향을 선택하고, 그것을 향해 전력투구하는 사람은 종이 한장의 절박한 승부에서 이기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지게 된다.”라고

인간과 달리, 언제 어디서나 승리가 절대적으로 예정된 존재는 하나님 한분 뿐이다. 마귀를 무저항에 보내는 최후의 승자로 절대 예정된 분도 하나님 뿐이다. 그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당부하신다. “1초 1초에 마귀와 아둥바둥 싸워 이기라”고. 월드컵에서의 아쉬웠던 승패의 순간들을 지켜 보면서 절대적 승리자이신 하나님을 의지하여 우리도 이기는 순간들을 보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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