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천부교에 생명물이 있습니까?’
김민(서대문 교회)축복일에 플라스틱 통에 물을 담아 놓으면 하나님께서 기장 신앙촌 3층에서 ‘쉭쉭’ 축복을 하시던 모습이 선하다. 하나님께서 직접 육신으로 오셔서 축복하신 생명물 안에는 영생의 요소가 들어있다고 하셨다. 아직 과학수준이 이를 증명할 수준이 못 될 뿐이다.
필자는 매월 축복일에 다녀오면서 서대문교회 앞에서 생명물을 택시에 싣고 집에 간다. 우연인지는 몰라도 매달 만난 운전기사들은 한결같이 “박태선 장로님은 돌아가셨는데, 아직 전도관에는 생명물이 있습니까?”라고 물었다. 필자는 ‘야, 이거 기회구나!’라고 마음먹고 생명물에 대하여 차근차근 설명하면 자신들이 잘못 알고 있었다고 대답하였다. 뒤이어 기성교단의 시기와 질투 모함으로 얼룩진 천부교 역사를 설명하면 그들은 기성교단의 한심한 작태에 대하여 분노하기도 하였다. 생명물의 권능은 예나 지금이나 한결 같음을 필자가 직접 본 최근의 세 가지 사례만 보아도 알 수 있다.
2000년 12월 필자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셨다. 노량진 교회 이혜승 관장님과 교인들이 오셔서 입관예배를 보며 생명물로 어머니 시신을 씻기니 마치 화장한 것 보다 더 고우셨다. 믿지 않은 친척들이 놀라워했다. ‘어떻게 저럴 수가 있느냐’고 말이다. 평생 천주교만 다니는 육촌 형수님은 너무 신기하다고 장례기간 내내 이 이야기를 하였다. 어머님은 고이 피어가셨다.
2003년 5월 말에는 형수님이 세상을 떠나셨다. 암으로 오랜 투병생활을 하다가 떠나셔서 그런지 시신 모습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장례반 권사님들이 생명물을 손수건에 묻혀 씻기는 신체 부위마다 뽀얗게 색이 변하여 갔다.
지난 1월 말에는 명동의 백병원에서 불신자의 시신을 놓고 예배를 보며 정성기 관장님이 시신에 생명수를 먹이니 꼬르륵 꼬르륵 하며 잘도 넘어갔다. 시신이 물을 먹다니? 누렇고 거무스레하던 시신은 뽀얗게 피어났다. 흉하던 모습은 온데간데 사라지고 환한 모습이 되었다. 유가족들이 놀라워했다. 생명물 한방울이 우주만한 금강석보다도 귀하다는 하나님 말씀이 절로 실감이 나는 순간이었다.
김 민(서대문 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