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의 3등은 올림픽 마라톤 1등보다 값집니다’

신앙체험기 속 마라톤
발행일 발행호수 2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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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노구산 언덕 빙판에서 심하게 넘어져 오른쪽 무릎뼈가 깨지는 사고를 당하였습니다. 빙판에 넘어진 저는 상한 다리를 끌며 이를 악물고 기어가다가 그만 정신을 잃었습니다. 마침 주위 분들이 집으로 옮겨 무릎을 붕대로 싸매고 생명물을 붓는 등 응급조치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날 밤 비몽사몽간에 하나님께서 오셔서 부러진 무릎에 강하게 기운을 부시며 축복해 주셨습니다. 저는 깜짝 놀라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정신을 차린 후 깨진 무릎이 이상하게도 통증이 없어 붕대를 풀고 보았더니 부기가 빠지고 다리가 멀쩡해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얼마 후 일어나서 걸어봐야겠다는 마음이 들어 조심조심 일어났습니다. 전혀 아프지 않았습니다. 내친 김에 걸었습니다. 정말 거짓말 같았습니다.

어제 저녁까지만 해도 여러 조각으로 부러졌던 무릎뼈가 하나님께서 꿈에 오셔서 축복해 주신 은혜로 감쪽같이 붙어 걸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중략)

1960년 3월 26일, 하나님께서 저를 부르신다고 하기에 단숨에 오만제단으로 올라갔습니다. 저를 바라보시던 하나님께서는 “내가 부러진 다리를 안찰해 주었지.”하시며 꿈에 안찰해 주신 것을 확인시켜 주면서 그 다리에 다시 안찰해 주셨습니다. 저는 너무도 놀랍고 감사하여 그 자리에 주저앉아 한없이 울었습니다. 그때 일을 생각하면 지금도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그해 저는 완쾌된 다리로 전국 전도관 체육대회 장거리 마라톤에 출전하여 3등에 입상하였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그때 저의 3등은 올림픽 마라톤 1등보다 값지다.”고 당당히 말합니다.
장일천 관장 신앙체험기 中(신앙체험기 4집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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