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한 신앙인

안종성 / 홍성교회 관장
발행일 발행호수 2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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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모든 것이 여물기 시작하고 결실을 맺는 가을입니다. 가을은 꾸준히 노력해온 사람들에게 수확의 기쁨을 선사합니다. 한해 동안 노력의 땀방울을 흘린 농부처럼 나의 삶도 기쁨의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것인가 돌아보게 하는 요즘입니다.

사람들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가장 가치 있는 삶은 무엇일까?’를 늘 생각합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가치 있는 삶을 찾기 위하여 그리고 그들이 가장 가치 있는 삶이라고 생각한 일을 위하여 일생을 보냅니다.

누구는 세상 명예를 가장 가치 있는 삶이라 여기고, 어느 누구는 세상의 부와 권력을 가장 가치 있는 삶으로 여깁니다. 그리고 그것을 위하여 일생을 치열하게 노력합니다. 하지만 삶의 끝자락에 와서야 그 무엇도 인간의 죽음과 고통 앞에서는 분토만도 못하다고 깨닫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그럴 때면 영원한 생명의 길을 가는 우리가 얼마나 행복한 자인가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영원한 생명의 길, 구원의 길을 하나님께서 분명하게 가르쳐주셨으니 우리는 그 길을 가기 위해 움직이고 노력만하면 되는 것입니다. 분명한 삶의 목표를 주셨는데 움직이지 않고 노력하지 않는다면 이보다 안타까운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우리 자신에게 묻습니다. ‘나는 진정한 신앙인인가.’ 구원을 삶의 목표로 삼고 있는 진정한 신앙인이라면 진실된 신앙생활이 따라야 합니다. 자유율법을 지키기 위해서, 바늘 끝의 억만 분지 일의 죄라도 짓지 않기 위해서, 성결한 마음을 갖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의 모습으로 살고 있는지 아니면 겉모습만 신앙인인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할 때입니다.

막바지 구슬땀을 흘리며 최선을 다하는 농부처럼 우리도 진실된 신앙인의 모습으로 구원을 향해 하루하루 힘차게 나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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