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만이 은혜 입은 천막집회 인천집회편(4)
천막집회에서 은혜받은 사람들, 못나가게 하는 목사들에게 "받은 은혜 분명하니 나를 막지 마시오"천막집회에서 은혜받은 사람들, 못나가게 하는 목사들에게
`받은 은혜 분명하니 나를 막지 마시오`
1955년 1월에 시작된 하나님의 집회가 후반기로 넘어갈 즈음 교권주의자들의 지시에 따라 목사들은 조직적으로 하나님을 대항하기에 이르렀다. 천막집회에서 기사와 이적을 똑똑히 목격하고 이슬성신을 분명히 체험하고 그 놀라운 은혜를 밤 새워 간증하던 목사들은 이제는 성신의 역사를 이단이라고 매도하며 은혜 받은 교인들을 가로막고 나섰던 것이다.
이로 말미암아 많은 교인들이 은혜의 길에서 끊어지게 되었으나 확실한 은혜를 체험한 또 다른 많은 교인들은 목사들의 비방이 거짓임을 깨닫고 기성 교회를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왔다. 이때의 사정을 설교집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저들의 신앙은 확고하여 예리한 판단과 과감한 행동으로 비진리와 투쟁하는 군병이 되었다.`
그리고 은혜를 받고 배반한 교권 주의자들과 목사들의 태도를 신랄하게 비판하기를 `장죽을 물고 갓을 쓰고 앉아 제트 비행기에 원자 무기를 싣고 가는 파이롯트에게 공중은 위험하니 비행기를 타지 말라고 만류하는 노인의 잠꼬대와 같다. 노인은 과거에 살았고 청년은 현재에 살며 소년은 미래에 사는 것이 철칙이다. 청년이 가는 길을 어찌 노인이 막을 수 있으랴.`고 기록하여 진리를 찾아 하나님께로 나오는 양떼를 그 누구도 막을 수 없음을 표시하였다.
김병환 권사(84세, 속초교회)가 인천동산 교회에서 받은 은혜의 체험을 들어 본다.
1955년 9월 어느 날 장로교회에 다니는 옆집 아주머니가 말하기를, 지금 박태선 장로님의 부흥집회가 열리고 있는데 너무나 은혜롭고 좋다면서 저에게 같이 가자고 하였습니다. 저는 은혜로운 것이 어떤 건지 잘 몰랐지만 교회에 가고 싶어하는 마음이 늘 있었기 때문에 아주머니를 따라 인천 동산중학교 집회에 가게 되었습니다.
제가 집회에 간 날은 비가 아주 많이 내렸습니다. 천막 사이로 비가 새어 바닥에 물이 질퍽거렸지만 사람들은 돌을 받쳐 놓고 그 위에 앉아 정성껏 예배를 드렸습니다. 저도 그 사람들처럼 돌 위에 앉아 예배를 드리는데, 찬송을 할수록 마음이 그렇게 편안해질 수가 없었습니다.
다음 날 집회에 갔을 때는, 예배를 드리는 중에 어디선가 백합꽃 같은 향기가 났습니다. 향기롭고 좋은 냄새가 계속 진동하여 ‘무슨 냄새가 이렇게 나나?’ 하며 의아했는데, 집회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도 그 향기로운 것이 계속 맡아졌고, 길을 가다가도 머리 위에서 무엇인가 쏟아 붓는 것처럼 진한 향기가 느껴지기도 하였습니다. 인천 동산중학교 집회 후, 저는 인천전도관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인천전도관에 오신 날이었는데, 예배를 드리는 중 제단 안에 함박눈 같은 것이 펑펑 내리는 것이었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니 사람들 머리 위에 눈이 덮인 것처럼 하얗게 쌓여 있었습니다. 너무나 신비한 광경을 본 저는 ‘저게 뭘까?’ 하고 궁금하여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은혜가 내리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광경이 어떤 사람은 보인다고 하는데 어떤 사람은 안 보인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참 신기한 일이었습니다.
몇 개월 후 강원도에 살고 계신 시어머니가 축농증 수술을 받으려고 저희 집에 오셨습니다.시어머니는 축농증이 심하여 코에서 누런 것이 계속 나오고 코가 막혀 냄새도 못 맡을 뿐 아니라 머리도 많이 아프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시어머니에게 전도관에서는 벙어리가 말을 하고 장님이 눈을 뜨는 등 수많은 병자들이 은혜를 받고 병이 나았는데 축농증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얘기해 주었습니다. 또 머리가 아파 고생하던 저도 예배에 참석하여 바로 나았다고 하니, 시어머니는 자신도 전도관에 데려가 달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인천제단에 오신 어느 일요일이었습니다. 시어머니를 모시고 제단에 갔더니 사람들이 너무 많아 시어머니와 떨어져 앉아 예배를 드린 후 집으로 돌아오는데, 시어머니가 `야, 내 코가 다 나았다.`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어떻게 나았는데요?` 하고 물어보니 시어머니 말씀이, 이불 같은 것이 떨어지면 바람이 확 하고 나듯이 예배시간 중에 시어머니 앞으로 무엇인가 큰 것이 떨어지는 것 같으면서 바람이 확 하고 얼굴에 와 부딪쳤는데, 코에서 `빵!` 하는 소리가 나더니 막혔던 코가 뚫렸다는 것이었습니다. 코가 뚫려 냄새를 맡을 수 있고 코에서 나오던 누런 것도 나오지 않았으며 머리도 전혀 아프지 않다고 하셨습니다.
축농증 수술을 하려고 잠깐 다니러 오셨던 시어머니는 저희 집에서 전도관에 다니며 계속 살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시아버지도 모시고 와 모두 같이 살게 되었습니다.
1958년 시부모님을 모시고 남편과 1남 3녀 아이들 모두 소사신앙촌에 입주를 하였습니다. 저는 건설대에서 일을 했는데, 어떤 힘든 일이 있어도 하나님께서 힘을 주시면 거뜬히 해낼 수 있었고 하루 종일 일을 해도 피곤한 줄을 몰랐습니다.
소사신앙촌에 들어와 몇 년 후 시어머니께서 노환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일흔이 넘은 분이라 얼굴에 주름살이 쭈글쭈글했는데, 장례반이 와서 시신을 씻기고 입관예배를 드리고 나니 그 많은 주름살이 다 펴지면서 얼굴이 아기 피부같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굳었던 몸도 부드럽게 다 펴졌을 뿐 아니라 할머니의 피부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탱탱하게 되었고, 입술도 루주를 바른 듯 새빨갛고 얼굴도 뽀얀 것이 마치 새색시 같아 보였습니다. 믿지 않는 친척들도 예쁘게 핀 시어머니를 보고 놀라워하며, 당시 40대 초반이었던 저보다 시어머니가 더 젊어 보인다고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