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만이 은혜 입은 천막집회 인천집회편(10.끝)

불을 받아 온 몸은 뜨겁고 마음은 날아갈 듯
발행일 발행호수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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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인천 동산중학교 천막집회 참석기
`불을 받아 온 몸은 뜨겁고 마음은 날아갈듯`

인천 동산중학교 천막집회에서 하나님께서 내리신 은혜로 수많은 불치의 병자들이 치유함을 받는가 하면 수많은 사람들의 심령이 죄 씻음을 받아 충만한 기쁨을 얻었다. 그것은 육신을 입고 오신 하나님께서 주시는 이슬성신의 은혜가 아니고서는 될 수 없는 일이었다.
하나님의 은혜를 충만이 받은 많은 사람들은 집회 후에 각자 자기의 교회로 돌아갔는데 거기서 목사들이 `박장로는 이단이다.`라고 하는 설교를 듣고 황당하게 되었다. `박장로님께 은혜가 많으니 천막집회에 가서 은혜를 받으라`고 권면했던 목사들이 아니었던가? 받은바 확실한 은혜가 있는데 이단이라니, 목사들의 설교를 들은 많은 성도들은 주저함 없이 ‘거짓 목자’들을 떠나 하나님께 돌아왔다. 바야흐로 천막집회에 이어서 천부교 역사의 제2장이 시작되고 있었던 것이다.
명원해(77세, 송탄 교회) 권사의 체험을 들어 본다.

1955년 여름 어느 날, 앞집 구멍가게에 놀러 갔는데 주인 아주머니가  하시는 말씀이, `박 장로라는 분의 한강 집회에 가서 일주일 동안 참석하고 왔는데 진짜 은혜를 받았다. 참 은혜스럽더라.`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무엇이 은혜요?` 하니, 권사님은 그 집회에 참석하여 체험하신 얘기를 풀어 놓기 시작하셨습니다.

집회 중에 단상에서 불덩이 같은 것이 나오더니 그것이 권사님한테도 오고, 초상집에 갔을 때 맡아 보았던 송장 썩는 냄새같이 지독한 냄새가 나다가 사라지고 향취가 진동하며 입 안이 달고 속이 시원해지더라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많은 환자들이 병이 나아 일어나 기뻐하는 광경도 보았다고 하였습니다.

권사님은 그렇게 은혜를 체험한 후, 마음의 감동이 되어 받은 은혜에 감사를 드리고 있는 중에, 공중에서 갑자기 ‘왜 너의 착한 며느리를 미워했느냐? 당장 회개하라.’ 하는 음성이 들렸다고 하였습니다. 행동이 참 점잖고 교회에서도 모범 권사님이셨던 그 권사님은 평소에 마음속으로 며느리를 미워했는데, 집회 때 공중에서 들리는 음성을 듣고는 얼굴이 화끈 달아올라 그동안 공연히 며느리를 미워하고 구박했던 것을 진심으로 뉘우쳤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집회를 마치고 오셔서는 며느리의 손을 잡고 용서해 달라고 했다는 얘기를 하셨습니다.

저는 그 얘기를 듣는 순간 귀가 확 열리며 그날 바로 집회가 열리는 장소를 찾아갔습니다.

동산중학교에 도착하니 운동장에 정말로 엄청난 규모의 천막이 쳐 있었습니다. 그런데 앞자리는 앉으려고 보니 빈자리가 없어서, 저는 누워 있는 환자 옆이 조금 비었기에 그 사이에 끼어 앉았습니다.

저녁때가 되자 주위 사람들이 `장로님 나오신다.`고 하며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잠시 후 단에 오르신 박 장로님은 단상을 짚으시고 집회장 안에 앉아 있는 사람들을 쭉 둘러보셨는데,  입에서 쉭쉭 하는 소리가 났습니다. 그런 다음 단상을 탁탁 치시며 마음 문을 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저한테는 그런 것들이 생소하게만 느껴졌고, 마음속에서 ‘혹시 여기서 미혹을 하는 것은 아닐까? 병자들이 나아 일어난다는데 정말로 그렇게 될 수 있을까?’ 하고 의심이 이는 것이었습니다.

박 장로님께서는 집회 중에 모여든 수많은 사람들에게 아침저녁으로 안수를 해 주셨는데, 그렇게 안수를 하시느라 폭 젖은 와이셔츠 차림으로 다시 단 위로 올라가셔서는 단상을 두드리시며 `병 나은 사람은 일어나라.` 하고 외치셨습니다. 그러면 여기저기에서 앞 다투어 일어나 자신들의 병이 나았다고 하였습니다. 축농증 환자, 귀머거리, 봉사, 벙어리, 앉은뱅이 등 병이 나았다고 증거하는 많은 사람들을 제 눈으로 똑똑히 볼 수 있었습니다. 또 며칠 지나 제 옆자리에 누워 있던 전신불수 환자가 일어나자 부모들은 너무나 감격해하였고 주변에 앉아 있던 사람들도 모두 기뻐서 손뼉을 치며 좋아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이 ‘불을 받았다’고 하고 ‘몸이 시원해진다’고 하며 각자 받은 은혜 체험들을 얘기하였습니다. 저는 집회에 참석하여 며칠이 지나도록 아무런 것도 받아지지 않아 몹시 안타까웠지만, 집회 도중 병자들이 낫는 광경을 제 눈으로 직접 보니 너무나 신비로워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집회에 며칠째 참석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집회에 참석한 지 나흘째 되는 날 저녁, 박 장로님께 안수를 받는 중에 온몸으로 불이 들어온 것처럼 화끈화끈하였습니다. 그날 찬송 인도를 하시는 박 장로님 주위에는 광채가 환하게 둘려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박 장로님의 찬송 인도에 따라 찬송을 부르는 중에, 제가 처음 집회에 왔을 때 의심하며 얼굴을 빳빳이 들었던 것이 생각나 그때부터 깊이 뉘우쳐지면서 한없이 눈물이 나는 것이었습니다.

두 시간이고 세 시간이고 계속해서 눈물을 쏟으며 회개를 하는데 몸은 공중에 떠 있는 것처럼 가볍게 느껴지고 어느 순간부터는 향취가 진동을 하였습니다.

저는 집회 후, 성결교회 일요일 예배시간에 목사님이 박 장로님을 이단이라고 치는 것이었습니다. ‘언제는 은혜가 충만한 분이라고 교인들한테 가서 은혜를 받고 오라고 해 놓고 이제는 이단이라고 하나?’ 하는 생각이 들고, 제가 박 장로님 집회에 참석하여 직접 체험한 은혜가 있는데 그렇게 말도 안 되는 비방을 하는 목사의 얘기를 더 이상 듣고 싶지 않아서, 예배시간 도중에 자리에서 일어나 예배당 문을 열고 나와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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