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만이 은혜입은 천막집회 남산집회 편(3.끝)

하늘의 은혜는 폭포수와 같이 쏟아져 내리고
발행일 발행호수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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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집회

벙어리가 하나님의 권능으로 치유되어 찬송을 부르는 광경

수만 군중 한 사람도 빠짐없이 안수
중환자들의 병고를 모두 담당해

10일간의 남산 집회에는 하늘의 은혜가 한없이 임하였다. 하나님께서는 죄인들에게 성신의 은혜를 연결시키고저 새벽기도회가 끝난후에는 한사람도 빠짐없이 수많은 사람들을 일일히 안수해 주셨다. 안수할때 여자들의 머리핀이 하나님의 손을 찔렀으므로 안수를 시작 하시기 전 안내원이 “여자분들은 머리에서 머리핀을 다 뽑아 주세요”하고 광고 하곤하였다.

남산집회에 참석했던 안홍욱 승사는 다음과 같이 증언했다.

“그와 동시에 쏴 하는 소리가 들리면서 제 머리위로 시원한 물이 폭포수 같이 쏟아져 내리는 느낌이 드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가까운 곳이 아닌 한없이 높은 곳에서 부터 쏟아지는 것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수많은 인파를 빠짐없이 안수하신 하나님께서 단상으로 올라가셔서 지금 이시간에 무슨 병이든지 병나은 사람 다 일어나 뛰라고 외치시면 수많은 사람들이 자기 병이 나았다고 소리치며 단상에 나와 증거 하는 것이었습니다.”

남산집회 당시 ‘불의 사자’ 박태선 장로의 집회는 장안의 화제였다. 신문광고, 라디오등을 통하여 집회에 관한 소식을 들었는데 안흥욱 승사(86세, 샌프란시스코 교회)는 집앞 전신주에 붙은 포스터를 보고 남산집회를 알았다.

관절염을 앓고 있던 안흥욱 승사는 병을 낫겠다는 일념으로 남산집회를 찾아갔으나 집회 장소가 계단을 400개나 올라가야 하는 조선총독부 신궁터인 것을 알고 힘이 들었고 올라가서는 어마 어마한 천막의 크기에 두번째 놀랐다.

“남산공원의 집회가 열리는 장소는 400개 가까운 층층다리를 올라가야 했습니다. 관절염으로 한 발자국 걷기도 힘든 저를 남편과 어린 아이들이 양쪽에서 부축하여 끌고 밀면서 구령을 맞춰가며 한 계단 한 계단 힘들게 올라갔습니다.

집회가 열리는 장소에 겨우 도착했는데, 눈앞에 너무나도 커다랗고 넓게 쳐 있는 천막을 보고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천막의 규모가 얼마나 컸던지 맨 뒤에서 볼 때 앞에 놓인 단상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엄청난 인파였습니다. 조금의 틈도 없이 빽빽하게 무릎을 겹쳐서 앉아 있는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한참만에 앞쪽에 다다랐습니다. 가족들은 제 병이 낫기를 바라면서 집회장 앞쪽 기둥이 있는 곳에 저를 앉혔습니다.”

이 세상 사람 아닌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와도 같은 첫 인상

처음 박태선 장로님을 뵈웠을 때의 인상을 안 승사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얼마 동안의 시간이 지나고 박태선 장로님께서 등단하셨습니다. 기성교회에서는 으례 장로라 하면 나이가 지긋한 사람인데, 하얀 와이셔츠 차림의 젊은 청년이 단상으로 올라오시자 저는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박 장로님은 처음 뵙는데도 세상에 어떻게 저런 분이 있을까 하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들었고, 부족한 제 표현을 빌려 한 마디로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의 모습이라고 밖에 나타낼 말이 없었습니다.

박 장로님께서는 설교 말씀을 하신 후 찬송가 64장을 인도하셨습니다. 헤아릴 수도 없이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찬송을 부르는데도 누구 하나 틀리는 사람 없이 손뼉을 똑같이 짝짝 맞춰서 치는 것이 신기하게 느껴졌습니다. 저는 손뼉을 치며 찬송을 불러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어색하고 부끄럽기도 하여 그냥 앉아만 있었습니다. 박 장로님께서는 한참 후에 부르시던 찬송을 잠시 멈추시더니, ‘손뼉을 치며 찬송하는 것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은혜를 주시옵소서 하는 기도’라고 설명하시며 손뼉 치는 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박 장로님께서는 죄 사함을 받아야 된다고 하시며, 단상을 치시면서 “회개하라. 회개하라.” 하고 외치셨습니다. 저는 예배를 마친 후 철야를 하면서도 계속해서 ‘내 죄를 용서해 주시옵소서’ 하는 기도만 하였습니다.”

첫날 부터 철야기도를 하였던 안 승사는 다음날 새벽기도회에서 안수를 받고 성신의 체험을 하게 된다.

“이튿날 새벽예배 시간이었습니다. 박 장로님께서는 저희들에게 “늘 울어도 눈물로써 못 갚을 줄 알아∼” 하는 찬송을 부르게 하신 후, 안수를 시작하셨습니다. 빈틈없이 빼곡이 앉아 있는 사람들 사이를 날아 다닐듯이 가벼운 걸음으로 다니시며 안수를 하시는데, 그 수많은 사람들을 한 사람도 빼놓지 않으셨습니다.

그 다음 날 새벽예배 때도 박 장로님께서 안수를 하셨는데, 제가 안수받고 난 후 어느 순간부터 온몸이 불덩이를 뒤집어 쓴 것같이 후끈후끈하였습니다. 그와 동시에 쏴 하는 소리가 들리면서 제 머리 위로 시원한 물이 폭포수와 같이 쏟아져 내리는 느낌이 드는 것이었습니다. 가까운 곳에서 들이붓는 느낌이라기 보다는 한없이 높은 곳에서부터 쏟아지는 것만 같았습니다. 그런 느낌이 몇 시간 동안 계속되면서 제 코에는 세상에서 맡아본 적이 없는 너무나도 향기로운 냄새가 맡아졌습니다. 뭐라고 형용할 수 없는 좋은 냄새였습니다.

저는 10세 이후부터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나 냄새를 못 맡게 되어 그 동안 살아오면서도 냄새를 전혀 맡지 못하였습니다. 그런 제 코에 향기로운 냄새가 맡아질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일이었습니다. 너무나도 신기하였습니다. 저는 그 자리에 계속 앉아 있다가 그날도 철야를 하였습니다.”

좌우에 부축받고 남산의 400계단 올라가 집회 참석
“성신의 은혜가 한없이 높은 곳에서 부어지는 것 체험”

안 승사는 집회 때에 꼽추가 펴지고 문둥병자가 나으며 벙어리가 말문이 틔어 찬송을 하는 광경을 목격하기도 했다.

“제가 앉아 있던 앞자리에는 전부 병자들뿐인 것 같았습니다. 환자도 보통 환자가 아니라 다 죽어 가는 중환자들이었습니다. 박 장로님께서는 집회 기간 동안 매일 병자들을 고치셨는데, 새벽예배를 드리는 중 수많은 인파를 한 사람도 빠짐없이 안수하신 후, 다시 단상으로 올라가셔서 “지금 이 시간에 무슨 병이든지 병 나은 사람 다 일어나 뛰라.”고 우렁차게 외치셨습니다. 그러면 여기저기에서 병이 나았다고 소리치면서 한 번에 몇백 명씩 일어났습니다.

집회 나흘째 되는 날 새벽에 마침내 안 승사의 20년 된 관절염이 깜쪽같이 나아 그는 자기 발로 벌떡 일어서게 되었다.

“남산 집회에 참석한 지 나흘째 되는 날 새벽예배 때였습니다. 박 장로님께서 병 나은 사람은 일어나 뛰라고 외치시자 그 순간 저도 일어날 수 있을 것 같아 혼자 힘으로 벌떡 일어나서 “20년 된 관절염이 나았습니다.” 하고 소리쳤습니다. 일어나 서 있는데도 통증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어느 순간 나았는지 모를 일이었습니다. 다리가 아파 혼자 일어서지도 못하고 걷지 못해 집회 장소에 올라와 며칠 동안 집에 다녀오지 못했는데, 그 순간부터는 다리가 아무렇지도 않고 씻은 듯이 나은 것이었습니다.

너무나 기쁜 마음에 새벽예배를 마치고 400개 가까이 되는 층층다리를 가볍고 빠른 걸음으로 내려와 전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먼저 집에 와 있던 가족들이 어떻게 됐느냐, 병이 나았느냐고 놀라 물어보았습니다. 저는 병이 나아 걸어왔는지 날아왔는지도 모르게 집에 왔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얘기하였습니다. 그 기쁜 마음은 어디에도 비할 데가 없었습니다.”

1955년 3월 26일 천부교 역사상 처음 개최 되었던 대규모 부흥 집회인 남산 집회는 구 조선총독부 신궁터 광장에서 열흘동안 연인원 60만의 대군중이 참석하여 온갖 병자들의 치유의 권능과 은혜에 목마른 뭇심령 들에게 하나님의 한없는 이슬성신이 임하시는 놀라운 역사로 대 성공을 거두고 인류구원의 한장을 수놓으며 4월 5일 폐회되었다.

최창순 박사

사회부 장관 최창순 박사, 의학박사

남산집회의 증언

안찰로 받은 불의 성신

사회부 장관(1952년 1월~10월), 의학박사

저는 어렸을때 부터 지금까지 40여년간 믿어 왔지만 이렇다 할 신앙체험도 없이 지내왔습니다. 그러나 위대하신 하나님의 사랑의 섭리는 이 죄인에게 뜻하지 않았던 재난을 주심으로써 특별하신 은총의 기회를 내리셨습니다.

저는 외국인들과 자동차로 춘천을 갔다가 죽을 뻔한 일이 있습니다. 제가 탄 자동차가 춘천으로 가는 도중 산 꼭대기에서 전복되어 외국인 한 사람은 목이 부러져서 아직까지도 입원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바른쪽 다리가 부러져서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뼈가 세 토막으로 부러진 것이었습니다.

자동차 사고로 부스러진 뼈
안찰받고 흔적도 없이 붙어

그 후 저는 박장로님께 안수를 받았습니다. 제몸은 몹시도 아파오고 괴로왔습니다. 그러다가 제 상처의 아픔은 사라지고 제 마음속에는 은혜의 단비가 스며들기 시작하였고 뜨거운 불이 제 온몸을 태우는 듯 하였습니다.

그때 박장로님은 “이젠 일어나도 괜찮겠소. 칭칭 감은 붕대와 나무를 모두 풀어버리고 일어나서 걸으시오” 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러나 저는 믿음이 없었던 탓으로 일어날 용기가 없어서 박장로님이 가신 후에 일어나겠다고 대답했습니다.

박장로님이 가신 후 가만히 다리를 주물러 보니 아프지도 아무렇지도 않은것이 아무래도 이상스러웠습니다. 그래도 걸을 용기는 나지 않아서 다시 한번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부스러지다시피 세 동강으로 끊어졌던 뼈가 흔적도 없이 서로 붙어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것은 과학으로는 해명할 수 없는 기적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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