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만이 은혜 입은 천막집회 인천집회편(6)

그 얼굴은 세상 사람과 같지 않고 힘찬 찬송소리 듣고 있으니 기쁨이 넘쳐
발행일 발행호수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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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인천 동산중학교 천막집회 참석기
`그 얼굴은 이 세상 사람과 같지 않고 힘찬 찬송소리 듣고 있으니 기쁨이 넘쳐`

하나님이 아니면 행할 수 없는 놀라운 기사와 이적이 인천 동산중학교 집회에서도 나타나고 있었다. 진실로 지혜와 총명이 있는 사람이라면 천막집회에 내리는 은혜를 보고 감람나무가 어떠한 존재라는 것을 깨달을 수도 있었으련만, 그때는 아무도 육신을 입고 오신 하나님을 아는 자가 없었다.
다만 넓고 넓은 천막집회를 가득 메운 사람들은 알 수 없는 기쁨이 마음에 넘치는 것을 신기하게 생각하였고, 눈앞에 벌어지는 기사와 이적이 꿈은 아닌가 싶어 자기 살을 꼬집어 볼뿐이었다. 이인순 권사(83세, 인천 교회)도 단지 박 태선 장로님이란 분이 수많은 병자를 고친다는 소문을 듣고 동산중학교 집회에 참석하였다가 그 놀라운 하나님의 기사와 이적을 목격하게 된 사람의 하나였다. 그는 하나님을 알지도 못하였고 예수를 믿는 사람도 아니었다.
그의 증언을 들어 보자.

`1920년 함경남도 함흥에서 태어난 저는 24세에 결혼한 후 8·15 해방 이듬해인 1946년에 월남하여 인천에서 살았습니다. 친정과 시댁 모두 불교 집안이었던 제가 하나님을 처음 알게 된 것은 1955년 9월이었습니다.
어느 날 같은 고향에서 살았던 아저씨가 저희 집에 찾아오셔서 하는 말씀이, 박태선 장로님이라는 분이 수많은 병자들을 고치며 기사이적을 행하시는데 그분이 며칠 후 인천 동산중학교에 오셔서 부흥집회를 하신다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집회에 처음 참석한 날은 집회 6일째 되는 날이었습니다. 커다란 천막 안에 가마니를 밑에 깔고 수많은 사람들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 저는 딸을 데리고 사람들 틈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가운데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제 옆에는 송림동에서 왔다는 여자아이가 한 명 앉아 있었는데, 제 딸과 동갑인 그 아이도 한쪽 다리를 사용하지 못하는 아이였습니다. 다리 한쪽이 오그라들어 펴지 못하고 목발을 짚어야만 걸을 수 있었습니다.`

그가 처음 뵌 하나님의 인상은 얼굴에서 나는 광채였다. 그는 무의식적으로 저런 분이 어떻게 이 세상에 있을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하였다.

그는 찬송가를 부를 줄도 몰랐으나 그분이 힘 있게 찬송을 인도하시는 것을 듣고 있자니 자기도 모르는 새 세상의 모든 근심 걱정이 사라지고 마음속에 기쁨이 넘치는 것을 깨달았다.

`저녁 7시쯤 되니 하나님께서 나오셨습니다. 단상에 서서 하늘을 쳐다보시고 기도를 하시고는 단상을 탕탕 치시는데, 그분의 하얀 얼굴에서 광채가 비치듯 아주 환한 빛이 나는 것이었습니다.
‘어떻게 저런 분이 이 세상에 있을까?’ 이 세상 사람의 모습 같지가 않았습니다. 찬송 인도를 힘차게 하시니 사람들도 모두 따라서 열심히 찬송을 불렀습니다. 저는 찬송을 할 줄도 모르고 그냥 그 힘찬 찬송 소리를 듣고 있는데, 그렇게 기쁠 수가 없었습니다.
딸 때문에 매일 고민하고 걱정하던 마음이 어디로 갔는지 다 사라지고 기쁨이 넘쳐 났습니다.`

그 후에 그는 옆자리에 앉아 있던 여자 앉은뱅이에게 하나님의 권능이 임하여 문자 그대로 오그라졌던 다리가 쭉 펴지는 놀라운 광경을 보게 되었다.

`찬송을 하신 후 하나님께서 병자들은 일어나라 하시니, 옆에 있던 여자 아이가 갑자기 막 울면서 다리가 저리다고 하더니 오그라져 있던 다리가 펴지는 것이었습니다. 너무나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찬송을 부르실 때 자기 앞으로 불덩어리가 확 날아와서 가슴에 닿는 순간부터 아픈 다리가 전기 오는 것처럼 후르르 떨리더니 곧 다리가 펴졌다는 것이었습니다.
주위에서 `여기 환자가 나았다.`고 소리를 지르니 하나님께서는 앞으로 나와 간증하라고 하셨습니다.
그 여자 아이를 데리고 온 할머니와 같이 아이는 앞으로 걸어 나갔는데, 오그라들어 걷지 못하던 그 다리가 쭉 뻗어져서 멀쩡하게 걷는 것이었습니다. 혼자의 힘으로 걸어서 단상 있는 앞에까지 나가 수많은 사람들을 향하여 병이 나았다고 감격에 찬 목소리로 이야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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