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하는 건강한 도전

2019 천부교 체육대회 사진전을 보고
발행일 발행호수 2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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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을 관람한 새교인 김주혜 씨(오른쪽 첫 번째)와 딸 김연주 양, 어머니 김영훈 권사.

2019년 천부교 체육대회. 그날의 하늘이 저는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맛길에 전시된 사진전을 보며 그날의 기쁨을 다시금 떠올려봅니다.

선수단 입장을 위해 무대 뒤에서 대기하고 있었는데 파란 하늘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어찌나 예쁘던지 컴퓨터로 만들어도 이렇게 멋질 수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환상적이라는 말로도 부족했던 아름다운 하늘 아래 경기장으로 입장하며 줄넘기 선수인 딸과 관중석에서 지켜보고 있을 엄마를 떠올렸습니다. 이렇게 기쁘고 영광스러운 자리에 우리 가족이 함께 있다는 것이 무척이나 감사했습니다.

처음 건강 체조 연습을 할 때만 해도 이렇게 큰 감동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아침마다 전기 밥솥에 밥을 앉혀놓고 다 되길 기다리는 동안 체조 영상을 보며 따라했습니다. 하루에 한 번 하는 연습이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동참한 딸아이 덕분에 더욱 즐거웠습니다.

더욱 감사한 것은 체육대회를 통해 우리 가족이 더욱 건강해졌다는 것입니다. 평소 팔이 아파서 어깨 위로 올리는 것이 힘들었는데 체조를 하며 팔이 부드럽게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또 체력이 약했던 딸은 줄넘기 연습을 하며 근력이 좋아진 것 같다며 신나했습니다. 엄마도 활기차게 응원 연습을 하며 더욱 밝아진 얼굴로 웃으시니 더는 바랄 것이 없었습니다.

대회가 끝나고 딸아이에게 “엄마는 너랑 할머니랑 함께여서 정말 행복했어. 우리 다음 체육대회에도 같이 할 수 있을까?”라고 물었습니다. 딸아이는 “당연하지!”라고 했습니다. 그때는 더 잘하고 싶다는 딸아이의 야무진 대답에 빙그레 웃음이 났습니다. 우리 딸의 목표를 위해 저와 엄마도 그때까지 몸관리를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3년 후 지금보다 더욱 건강하고 행복해져 있을 우리 세 사람을 생각하니 벌써 부터 다음 천부교 체육대회가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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