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입사생 정소영, 소희 자매

`우리 자매의 닮은 점은 끊임없이 더 나아지기를 노력하는 것`
발행일 발행호수 2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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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신앙촌 레스토랑에서 담소를 나누는 정소희(왼쪽), 정소영 자매

강렬하게 내리쬐는 땡볕에 열기가 식지 않는 한여름. 이런 삼복더위 날씨에도 짜증 한 번 낼 것 같지 않은 두 자매가 있다. 언제나 입꼬리가 올라가 있어 웃는 얼굴이 예쁜, 닮은 듯 닮지 않은 정소영, 정소희 자매를 만나보았다.

2살 터울의 자매는 어려서부터 하나님을 알고 자연스럽게 신앙촌에 입사를 하게 되었다고 했다. 각자의 신앙으로 하나님을 의지하고 따라가야 하는 두 자매의 생활이 어떤지 궁금하다.

효율적이고 집중하는 생활
“신앙촌에 입사해서 처음에는 잠자는 시간도 아깝다는 생각에 잠이 와도 자지 않고 부지런히 생활하려 했어요. 그런데 살다보니 리듬 있게 생활하는 게 더 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때부턴 잘 땐 자고 일할 땐 일하면서 짧은 시간에 최대한 집중해서 뭐든 하려는 노력을 해요.”

이렇게 듬직한 언니 소영 양은 현재 한일물산(주) 양재부 캐드실에서 근무하며 동아대 국어국문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이다. 교직 준비 과정에 있으며 또 틈틈이 첼로를 배울 정도로 많은 일들을 성실하게 소화해 나가고 있다.

스스럼없이 말을 잘하는 언니 소영 양에 반해 동생은 언니의 말을 경청하며 사람 좋은 웃음으로 일관한다. 그런 동생을 대신해 이런 저런 동생 얘기를 해주는 건 역시 언니 소영 양이다.
“소희는 잘 하는 게 참 많아요. 동생이 신앙촌에 입사하니 사람들이 저에게 ‘네 동생은 악기도 잘한다. 요리도 잘한다. 이것저것 다 잘한다’고 칭찬해 주더라고요. 작은 해결사라고 불릴 정도로 무슨 일이든 척척해낸대요.”

`끊임없이 내 자신을 되돌아
보는 사람이 되기 위해
매일 일기를 쓰고 반성해요`

동생 소희 양은 대학에서 한국조리학과를 다니며 교육 실무직원 실습 및 ‘한국조리’수업 보조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리고 여가시간에는 바이올린을 한다.
“저는 잠이 정말 많아요. 주위 사람들도 염려할 정도니, 이러면 안 되는데 라는 생각을 하면서 고치려고 노력하니까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것 같아요.”
끊임없이 나아지기를 노력하는 건 두 자매의 닮은 점이다. 소영 양은 ‘입사생은 끊임없이 자신을 되돌아보는 사람이어야 한다’라는 글이 신앙의 나침반이 되어 시간을 내서 짧게라도 일기를 쓰며 반성과 다짐을 한다.

두 자매를 응원하는 엄마
오늘도 내일도 한 발 한 발 더 나아지기 위해 알찬 하루하루를 보내는 두 자매를 엄마(신앙촌상회 구월4동점 김지은 사장)는 언제나 응원하고 있다.
“소영아, 소희야. 오늘도 엄마는 행복하다. 맑고 밝은 신앙촌 하늘 아래 우리 두 딸이 함께 있고, 주어진 생활을 잘 하고 있으니 엄마는 우리 딸들이 기특하다. 너희들이 있어서 더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하나님 일을 하고 있단다. 엄마는 소영, 소희가 신앙촌의 든든한 사원이 되길 바라는 맘뿐이란다. 우리 모녀 하루하루 하나님께 감사하는 맘 꼭 잊지 말자.”
말하지 않아도 뜻이 통하는 세상에 둘도 없는 친구같은 모녀이다.

`지금처럼 서로 노력하고
언제나 하나님 생각하면서
끝까지 함께 가자`

동생에게 애교부리는 언니와 언니의 애교를 쿨하게 넘기는 동생. 무심한 듯 보이지만 표현이 서툴 뿐 결코 무심하지는 않다.
“안 좋은 일이 있을 땐 그걸 빨리 털어버렸으면 좋겠어”라고 동생이 내심 걱정스런 투로 언니에게 말한다. 언니는 “마냥 어린 동생 같은데 학교에서 성실하게 일하는 모습을 보면서 기특하다는 생각을 했어. 지금처럼 서로 노력하며, 우리 언제나 하나님 생각하면서 끝까지 같이 가자.”

두 자매의 웃는 얼굴은 비타민과 같이 상대방의 피로도 해소해 주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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