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의지하며 매순간 최선을 다하는 소비조합원이 되고 싶어”

소비조합 김태현 사장 인터뷰
발행일 발행호수 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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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023년 설 장유 판매 시상식에서 개인 판매 부문 3위를 차지한 소비조합 김태현 사장. 소비조합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다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소비조합 김태현 사장

처음부터 소비조합이 꿈이셨나요?

저는 어릴 때부터 교회를 다녔고, 저희 어머니께서 소비조합을 하는 모습을 보고 자랐어요. 그럼에도 소비조합이라는 꿈을 가져본 적은 없었어요. 왠지 어려울 것만 같고, 또 저는 장사 체질이 아니란 생각도 들었고요.

다만 사명감으로 일하시는 어머니를 보면서 ‘나도 언젠가 하나님 일을 해야지’하는 막연한 생각 정도 갖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좋은 마음으로 어머니가 담당하시는 마트 행사를 도와드리기도 했었는데요. 그마저도 가끔이었어요.

그런데 어떻게 소비조합을 시작하게 되셨나요?

여청으로 지낼 때 문득 제가 교회에서 이도 저도 아닌 위치에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린 친구들과 어울리기엔 나이도 많고, 그렇다고 해서 교회에 오는 아이들을 살뜰히 챙기지도 못하고… 그래서 ‘소비조합이 되면 신앙적으로도 더 열심히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고민을 계속해오다가, 2020년에 소비조합이 되기로 결심하고 본격적으로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가 더 있는데요. 교회에서 은혜를 체험하게 된 것이 결정적인 계기라고 할 수 있어요.

어떤 체험인가요?

사회에서 직장 생활을 하다 보니 힘든 시기가 오더라고요. 정신적으로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어느 날은 기도를 드려야겠다는 생각에 일요일 예배 시간보다 30분 정도 일찍 교회에 가게 되었어요. 그런데 그날따라 교회에 들어서자마자 너무나 맑고 깨끗한 느낌이 드는 거예요. 기도를 드리는데도 계속해서 시원하고 깨끗한 느낌이 들어서 ‘이슬성신을 주시는구나’ 하고 생각했어요. 제가 너무 힘들어하니까 하나님께서 힘내라고, 또 깨달으라고 은혜를 주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정말 너무 감사했죠.

또 어떤 날은 하나님 생각을 많이 하면서 기도를 드렸는데 향취를 맡게 되었어요. 그날 저는 하나님을 찾기만 해도 기뻐하시고 은혜를 주신다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소비조합을 시작해보니 어떠셨나요?

처음에는 막막했어요. 마음만 있지 일을 하나도 모르니까요. 그래서 선배 소비조합이신 어머니와 본사 영업팀에서 일했던 언니의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때마침 언니가 청주에서 소비조합을 하며 함께 지내던 시기여서, 언니를 따라다니며 본격적으로 일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배우는 입장에서 언니 대신 운전도 해주고, 배송도 해주면서 기업체 영업을 따라다녔어요. 그때 누구를 찾아가야 하는지, 어떤 식으로 말해야 하는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어깨너머로 많이 배운 것 같아요. 이번 설 장유 선물 세트 판매에서 좋은 성적을 얻은 것도 언니의 공이 컸어요. 언니에게 일을 배울 수 있어서 무척 고마웠고, 시기적으로도 매우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직업으로서의 소비조합은 어떤지?

직장에서 일하면 안정적으로 월급이 들어오는 것이 장점이에요. 반면 소비조합은 수입이 일정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열심히 노력한 만큼의 대가를 받을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더라고요. 시간도 제 스케줄에 맞춰서 유연하게 쓸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 세워주신 신앙촌에서 만들어지는 제품을 판매한다는 것이 가장 큰 메리트라고 생각해요. 늘 들어왔던 말이지만 우리 사업이 매우 귀하고 중요하다고 하잖아요. 제가 직접 해보니 생명물로 만든 제품을 판매하고, 알릴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그래서 더더욱 열심히 하고 싶어요. 이렇게 귀한 제품을 판매하는 사람으로서 자격을 갖추고, 그에 부합하는 생활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매 순간 소비조합의 사명을 느끼며 일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어머니는 소비조합, 언니는 본사 영업팀이잖아요. 사업과 관련해서 공통된 관심사가 많을 것 같은데 가족들과 어떤 대화를 하시나요?

하하. 솔직히 말하면 서로의 일이 바빠서 그런 대화할 시간이 별로 없어요. 하지만 말하지 않아도 어떤 마음인지는 눈빛만 봐도 알 수 있죠. 같은 목표를 향해 가는 가족이니까요.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든든합니다.

앞으로의 각오 한 마디 부탁드려요.

제게 소비조합은 신앙생활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얼마나 하나님께 의지하고 노력하는지가 중요한 것 같아요. 하나님을 의지하고 나아가면 힘을 주시고 도와주신다는 것을 깨달았기에 앞으로도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고 싶어요. 또한 좋은 자리에 신앙촌상회를 오픈해 더 많은 고객들을 만나는 것이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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