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조합이 되고 마음의 편안함이 생겼어요!”

소비조합 이지원 사장과의 대담
발행일 발행호수 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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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대학생·여청모임에서는 이은영 관장(노량진교회)의 사회로 ‘소비조합 이지원 사장과의 대담’ 시간이 있었다. 현재 신앙촌상회 수원 용인시장점을 운영하고 있는 이 사장은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여청 소속이었다. 평범한 직장인에서 신앙촌 소비조합으로 변신한 이지원 사장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지난 12월 대학생·여청모임에서 소비조합 이지원 사장과의 대담이 있었다.

사회자: 안녕하세요. 예전에 여청 모임에서 자주 뵈었는데, 이제는 소비조합 사장님이 되셨어요. 그 전에는 직장 생활을 하셨다고 알고 있는데요. 어떻게 소비조합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셨는지 그 계기와 과정이 궁금합니다.

이지원 사장: 처음에는 저도 구체적인 목표를 갖고 시작한 것은 아니었어요. 여청일 때 장유 선물세트 판매를 위해 학생관장님과 함께 보험회사 등 기업체 영업을 다니기 시작했는데요. 그때를 기점으로 여성회 관장님과 함께 런 급식 홍보도 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소비조합이라는 직업에 조금씩 마음을 기울이게 되었어요.

사회자: 지금은 신앙촌상회 수원 용인시장점을 인수해서 어엿한 신앙촌상회 사장님이 되셨는데요. 원래는 그곳이 수원 중앙상회였다고 해요. 어떻게 인수할 결심을 하게 되셨나요?

이지원 사장: 사실 그전까지는 상회를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없었어요. 그런데 작년에 너무나 감사하게도 소비조합 여름 캠프 참가의 기회가 주어진 거예요. 거기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다보니 제 마음이 소비조합 쪽으로 많이 움직였던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현재 다니고 있는 직장과 소비조합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겠더라고요. 결국 이제는 우리 일을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니던 직장에 사표를 제출했어요. 그리고 한 달 만에 수원 중앙상회를 인수했습니다. 중앙에서 운영하던 곳이었기 때문에 이미 인테리어까지 다 되어 있어서 저 같은 초보 사장이 일을 시작하기에 무척 좋은 환경이었어요. 그만큼 수원 중앙에서 정말 많은 도움과 지원을 해주신 거예요. 그래서 감사한 마음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하려고 합니다.

사회자: 신앙촌상회 고객 확보를 위해 어떻게 홍보하고 있나요?

이지원 사장: 사실 제가 아직도 많이 부족해서 다른 분들처럼 영업을 잘하지는 못해요. 대신에 개인 고객 관리를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기존 고객분들이 친구나 다른 고객들을 모시고 오시더라고요. 그렇게 꼬리에 꼬리를 물고 조금씩 고객이 늘고 있어요. 처음 제 핸드폰에 고객 명단이 백 명도 채 안 되었는데요. 지금은 그보다 몇 배 이상 많아졌습니다. 영업이 어렵다고 낙심할 게 아니라 기존 고객 관리부터 열심히 하면 고객이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사회자: 베이비페어에도 참여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그 이야기도 듣고 싶어요.

이지원 사장: 지난 7월에 수원에서 처음으로 베이비페어를 하게 되었어요.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였기 때문에 본사 직원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요. 그때 어떻게 홍보하는 지도 어깨너머로 배우고, 고객들을 상대하는 방법도 유심히 지켜봤어요. 그랬더니 11월에 또 한 번 베이비페어를 할 때는 조금 마음의 여유가 생겨서 훨씬 친근하게 고객을 대할 수 있었어요. 일반 신앙촌상회 고객들은 연령대가 높은 편인데, 베이비페어에서는 젊은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어서 또 다른 느낌이었어요. 처음 베이비페어를 할 때는 목표설정도 못 하고 배우는 데 중점을 뒀지만, 두 번째 베이비페어에서는 나름 목표도 세웠어요. 그 목표에는 조금 못 미쳤지만 다음에는 더 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회자: 정말 부지런히 생활하신다는 생각이 들어요. 소비조합으로서의 하루 일과가 궁금합니다. 또 어떤 마음으로 일하시는지도요.

이지원 사장: 소비조합하시는 분들은 다 비슷하실 거예요. 새벽에 일어나서 기도드리고 물류 센터에 가서 제품을 받아와요. 받아온 물건은 상회에 잘 진열해놓고, 그날 보낼 택배를 체크해서 보냅니다. 그리고 배달을 가요. 배달하다가 영업지역이 있으면 가서 제품 홍보도 하고요. 저녁에 다시 가게로 돌아와서 매장을 정리하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일을 할 때는 무엇보다 죄를 짓지 않아야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어요. 그런 마음과 자세로 일해야 하나님께 기도도 드릴 수 있잖아요. 신앙촌상회를 하면서 기도드리는 시간이 많이 늘었는데요. 기도 시간이 많아지니까 참 좋더라고요.

사회자: 소비조합이 되어보니 예전에 직장생활 할 때와 달라진 점이 있나요?

이지원 사장: 달라진 점은요. 마음이요. 마음이 정말 편해졌어요. ‘소비조합을 한다고 해서 어떻게 마음이 편해지지?’하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으실 거예요. 그런데 정말 마음이 편해져요. 또 하나 달라진 것은 신앙생활에 마음을 기울이는 정도가 달라졌어요. 하나님께 구하는 시간이 많아지더라고요. 구하는 만큼 도와주신다는 말씀이 있잖아요. 저는 소비조합을 하면서 그 말씀이 정말로 마음에 와닿습니다.

사회자: 여청들 중에서도 앞으로 소비조합을 하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이런 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따로 있으신가요?

이지원 사장: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걱정을 접어두고 시작해보세요. 기회는 마음먹었을 때 오는 것 같더라고요. 또 시작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중앙 관장님께 도움을 요청해보세요. 저처럼 관장님을 따라 명절 시즌이나 어린이집 영업을 다녀보며 노하우도 얻으시고요. 어렵다고 생각하면 한없이 어렵지만 일단 시작하면 하나님께서 도와주시는 일이기에 분명 길이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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