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전도] 마음이 녹고 뜨거움이 생기니 전도가 즐거워져요

박영혜 / 화곡교회
발행일 발행호수 2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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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박영혜/ 화곡교회

고등학교 이후로 교회와 멀어졌었습니다. ‘런’이 출시되면서 하나님 곁으로 다시 돌아와 일을 하면서도 반사 활동을 다시 하기까지는 한참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반사 일을 해도 예전처럼 애틋함이 없이 그저 관장님 곁에서 맴도는 게 전부였고, 의욕만큼 몸이 따라주지 않아 갑갑함이 컸습니다. 그러던 중 맡게 된 주교부장의 직분은 상당히 부담스러웠습니다. 하지만 맡겨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열심히 하고자했습니다.
그러나 주일이 다가와도 제 마음은 냉랭하기만 하고 아이들이 시끄럽게 떠들고 말썽 피우는게 귀찮기만 했던 저였습니다. 전도하러 다니는 제 마음이 얼마나 냉랭한지 속상해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런’ 판촉을 하면서 ‘애틋함이 없이 일을 한다면 그것만큼 무력하고 한심스러운 것이 없다’는 걸 항상 느꼈고, 전도 또한 다를 바 없을 것입니다. 어릴 적부터 관장님께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던 것이 하나님께 구하면, 기도하면 안 되는 것이 없다는 것이었는데 학생 전도의 날이 되어서야 ‘내 일이다’ 느껴지면서 마음이 녹아지고 뜨거움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제 마음을 조금씩 열어주시니 학교 앞에서 초대장 주는 것도, 심방을 하며 아이들을 찾아 다니는 제 발걸음도 즐거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유년 전도의 날이 눈앞으로 다가왔고 다른 때보다 더 일찍 배달을 하며 초대장을 들고 나가 점심땐 학교심방을 하며, 일이 끝난 후엔 놀이터를 돌며 아이들을 만났습니다. 전도를 하면 할수록 더하고 싶은데 시간이 부족하고 날이 어두워지는 것이 더 할 수 없이 많이 아쉽기도 하고 속상했습니다. 과거에 힘들더라도 잘 견뎠더라면 지금은 나의 열매를 가질 수 있었을텐데라는 생각에 너무 죄송스러웠습니다.

전도를 시작하면서 길을 가다 팝콘 기계만 봐도 아이들 생각이 나고, 아이들이 귀해지고 자꾸 잘해 주고 싶고 아이들이 아이들을 전도해오면 더 예뻐보이는 등 마음이 열리면서 자꾸 더 주고 싶은 변한 내 모습에 과거의 제가 더욱 부끄러워집니다.

전도 할 때도, ‘런’ 판매를 할때도 간절한 마음을 잊지 않고 열심히 하고 싶습니다. ‘런’ 판매와 전도 두 가지 일을 다 할 수 있다는 것이 감격스러웠습니다. 저에게 두 가지 일을 다 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심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나의 아름다운 전도의 열매를 꼭 많이 맺고 싶고, 빨리 신앙촌상회를 열 수 있도록 하나님께 더욱 매달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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