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번째 대멸종’ 임계점, 2100년이 될까?

발행일 발행호수 2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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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인류가 온실가스 배출을 통해 바닷속에추가하는 탄소량이 310Gt(기가 톤=10억 톤)을 넘어서는 시점이 지구가 역사상 6번째 대멸종으로 넘어가는 ‘재앙의 문턱’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실린 논문이 를 통해 발표되었다.

로스먼 교수의 연구는 지구 탄소 순환에 장기적으로 가해지는 변화 속도나 단기적으로 발생하는 교란의 규모가 어떤 임계점을 넘어설 경우 대량 멸종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가설에서 출발했다. 그는 이런 가설에 따라 현존하는 생물종 대부분의 조상이 출현한 5억 4200만 년 이후 지금까지 지구에 나타난 탄소 순환의 중대 변화를 조사했다. 앞선 다섯 번의 대멸종을 포함해 모두 31회의 지구 탄소 순환 중대 변화 때의 탄소동위원소-12와 탄소동위원소-13의 존재량 변화를 분석한 결과, 앞으로 지구에 닥칠 6번째 대멸종의 임계점은 인간이 바다에 추가하는 탄소량이 310기가 톤을 넘는 시점일 것으로 계산됐다. 기후변화정부간협의체(IPCC)가 제5차 기후변화평가보고서에서 제시한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시나리오에 대입하면 이 시점은 2100년이다. 이러한 재앙으로 달려가는 속도는 결국 인간에게 달렸다. 현재 상태로라면 2100년 이전에 대량멸종의 문턱을 넘어설 수도 있다는 얘기다.
한겨례 (9월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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