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만이 은혜 입은 천막집회 인천집회편(7)

세상에서는 맡아보지 못했던 향취 진동
발행일 발행호수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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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집회

인천 동산중학교 천막집회 참석기
`세상에서는 맡아보지 못했던 향취 진동, 그 향기를 마시니 온몸이 날아갈 것 같아`

하나님의 천막집회에는 이슬성신의 은혜가 내리고 있었다. 천막집회에 참석한 사람들은 아직 이슬성신이 어떠한 은혜인지 알지는 못하였으나 지독한 죄 타는 냄새와 이 세상에서 맡아볼 수 없는 성신의 향취를 맡을 수 있었다.
그것은 이슬성신이 내려 뭇 심령의 죄악을 실제적으로 태우는 냄새였으며 향취의 체험은 성신의 향기였던 것이다.
인천 동산중학교 집회에서도 이슬 성신의 권능으로 앉은뱅이가 일어나고 장님이 눈을 뜨며 벙어리가 말을 하는 놀라운 기사와 이적이 변함없이 나타났다.
김경제(79세, 전직교역자) 권사의 체험을 들어 본다.

저는 어려서부터 병약하여 유난히 잔병치레를 많이 하였는데 기침을 심하게 하며 숨이 차 나지막한 언덕길을 오르는 것도 힘이 들었고, 불면증에 시달려 고생하기도 하였습니다. 또 음식을 먹으면 소화가 안 돼 보리밥 한 그릇을 가지고도 하루 종일 먹을 정도였습니다.

1955년 어느 날 교회에 갔더니 한승직 목사님이 저에게 하시는 말씀이 `박태선 장로님께서 오늘 동산중학교 광장에서 집회를 하시는데, 그분의 집회에서는 앉은뱅이가 일어나고 소경이 눈을 뜨며 벙어리가 말을 하는 등 기사이적이 기가 막히게 일어난다.`고 하며, 저녁때 같이 가 보지 않겠냐고 하였습니다. 저는 그날 저녁 목사님, 전도부인과 함께 집회가 열리는 동산중학교 광장으로 갔습니다.

집회 장소에는 큰 천막이 바다같이 쳐져 있었고 그 안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 천막이 어찌나 크고 넓던지 뒷자리에 서서 맨 앞에 앉아 있는 사람들을 바라보니 아주 조그맣게 보였습니다. 자리가 이미 빽빽하게 채워져 있어 저는 그냥 뒷자리에 앉아 단상에 오르신 박 장로님의 찬송 인도에 따라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날 예배를 마친 후 목사님과 전도부인은 집으로 돌아가고 저는 철야를 하려고 남았습니다.

저녁에 집으로 돌아간 사람들의 빈자리를 찾아 저는 다시 앞쪽에 자리를 잡고 앉아 철야를 하고 있는데, 새벽 세 시 정도 되었을 무렵 어디선가 말로 표현할 수 없이 향기로운 냄새가 진동을 하였습니다. 저는 ‘누가 벌써 세수를 하고 와서 화장을 했나?’ 하고 제가 앉아 있는 주변을 둘러보았지만 온통 환자들뿐이었습니다.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며 고개를 갸우뚱거리고 있는데 그 향기로운 냄새는 갖가지 맛있는 과일 향으로 변하였습니다. 너무나 신기하여 ‘박태선 장로님 집회에는 기사이적이 일어난다더니 이것이 바로 기사이적인가 보다.’ 하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박 장로님께서 병 나은 사람들은 나와서 간증하라고 하시니 여러 병자들이 앞 다투어 단상 앞으로 나갔습니다. 마침 제 옆에 소아마비에 걸려서 걷지 못하는 여덟 살쯤 먹은 남자 아이가 앉아 있었는데, 그 아이도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나았습니다.` 하며 그 얇은 다리로 아장아장 걸어서 단상 쪽으로 나갔습니다. 다리가 배배 꼬여서 걷지 못하던 아이가 혼자의 힘으로 걸어 나가는 것을 보니 신기할 따름이었습니다.

또 단상 앞으로 나온 병자들 중 한 벙어리에게 박 장로님께서 `어머니, 아버지.` 하고 말을 해 보라고 하시니, 그 벙어리는 `어물레, 아불레.` 하는 소리를 내었습니다. 박 장로님께서는 벙어리에게 혀를 내밀라고 하시고는 두 손으로 만져 주시며 축복을 해 주셨는데, 박 장로님께서 축복해 주시고 나서 다시 말을 해 보라고 하니 방금 전과는 달리 `어머니- 아버지-` 하고 아주 정확한 발음으로 말하였습니다.

그리고 소경이 앞에 나와 눈을 떴다고 하며 껌뻑껌뻑하는 것을 바라보았더니 눈이 우렁이같이 안으로 쑥 들어가 있었습니다. 박 장로님께서 그 소경의 눈 위에 손을 얹으시고 한참 동안 축복해 주시자 소경의 눈도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너무나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저는 집회가 마치는 날까지 철야를 하며 예배에 참석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매일 진통제를 맞고 약을 먹으면서 괴로운 생활을 하였던 저는 동산중학교 집회에 다녀온 이후로 피곤하고 몸이 아팠던 것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심하게 나오던 기침이 완전히 멎고 많이 걸어도 숨이 차는 일이 없었으며, 밤마다 시달리던 불면증도 없어져 편안히 잠을 자고, 무슨 음식이든 소화를 잘 시켰습니다. 몸이 점점 더 건강해지니 병원에 갈 필요도 없었고 그동안 복용해 왔던 약은 쓸모가 없으니 다 버렸습니다.

동산중학교 집회 후, 저는 박 장로님께서 본교회(다니던 교회)를 잘 지키라고 말씀하신 대로 제삼교회의 새벽예배에 빠짐없이 참석하며 열심히 다녔고, 얼마 후에는 박 장로님 집회에서 은혜 받고 모인 사람들이 예배를 드리는 짠지 공장(단무지를 만드는 공장) 이층으로도 예배를 드리러 나갔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저희 집에 한승직 목사님이 오셔서 박 장로님이 이단이니 짠지 공장에 가지 말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박 장로님의 집회에 가서 여러 가지 기사이적을 보고 또 직접 제 병이 나았는데 박 장로님을 이단이라고 말하는 목사님의 말을 신뢰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언제는 병자들이 낫고 기사이적을 볼 수 있다고 집회에 가자고 하더니 이제는 이단이라니요, 목사님도 회개하시고 박 장로님 믿어야 구원받아요.`라고 하니 목사님은 아무 말도 못 하고 돌아갔습니다. 저는 그때부터 제삼 장로교회는 나가지 않고 짠지 공장으로만 예배를 드리러 다녔습니다.

10여 년이 넘도록 병으로 고생하던 제가 동산중학교 집회에 다녀온 이후부터 몰라보게 건강해진 것을 본 저의 가족들과 일가 친척들은 믿기지 않는 듯 너무나 놀라워하였습니다. 그 후 저의 일가 친척 50여 명이나 되는 많은 수가 전도되어 전도관에 다니게 되었고, 고향 송산면에서는 저의 형제들과 친척들이 힘을 모아 전도관을 세우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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