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성신절을 준비하는 사람들

시온 스트링 오케스트라와 그 멤버들
발행일 발행호수 2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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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이슬성신절 축하예배 음악 순서에서 비발디의 <사계> 중 『봄』을 연주하게 되는 시온 스트링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이번에 바이올린 솔로를 맡은 김은혜씨는 늦은 시간에도 연습을 하고 있었다.
시온 스트링 오케스트라는 현악기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로 구성된 스트링 오케스트라이다.

“전공자가 있기는 하지만 모두 직업 연주인이 아니라서 시온에서 근무하며 직장 근무가 끝나고 나서 연습해요.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연습하고 있어요”라고 박효진씨(첼로)는 말했다.
이슬성신절 연주를 위해 3월부터 합주에 들어갔으며 매일 개인 연습을 하고, 주 5일은 합주 연습을 하고 있다고 했다. 주 5일이면 바쁜 직장 생활 속에 매일 개인 연습뿐 아니라 전체가 모여 화음을 맞추고 있는 것이다.

이번에 연주하는 비발디의 <사계> 중 『봄』은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봄의 싱그러움을 잘 표현한 곡이다. 작은 새들의 지저귐,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샘물이 솟아오르는 모습 등 봄의 장면이 그대로 음악에서 느껴지는 곡으로 현악기만의 깔끔한 음색을 엿볼 수 있는 곡이라서 선곡하였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특히 솔로를 맡은 김은혜씨는 “비발디 사계는 바이올린 협주곡이긴 하지만 합주 협주곡 형태이기 때문에 솔로가 단원들과 끝까지 함께 연주합니다. 그만큼 반주자의 역할이 반주로 끝나는 것이 아니며, 솔로 역시 합주자로서 단원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어야 합니다.”고 했다.

음악이 좋고, 연주하는 것이 좋은 사람들. 연주를 통해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고자 하는 사람들. 이들은 그들의 연주를 듣고 공감해주는 사람들이 있어 감사하다고 했다.
“바쁜 일상의 모든 분들에게 잠시나마 즐거움을 드릴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김연정, 바이올린) “시온의 음악인으로 살면서 부족하지만 음악으로 감동을 줄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낍니다.”(김희영, 비올라)

그리고 이들은 음악을 하면서 연주하는 것 그 이상을 얻을 때가 많다고 했다. 박효진씨는 “합주를 하면서 서로를 배려해 주고 이해하는 마음이 꼭 필요하다는 것, 그리고 아름다운 음악을 정말 아름답게 하려면 마음도 아름다워져야 한다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렇게 음악과 함께 매일매일 생활 할 수 있는 것을 하나님 앞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들의 연주에 큰 박수로 응원해 주고 격려해주는 청중이 있어 그들은 오늘도 또 내일도 연습실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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