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해 주시는 하나님을 의지해(이정숙 집사/시온쇼핑 충주매장)

시온쇼핑 충주매장 이정숙 집사
발행일 발행호수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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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이정숙 집사의 시온쇼핑은 환한 느낌을 주는 아치형 지붕과 넓은 통행로에 비가오나 눈이오나 걱정없이 드나들 수 있는 충주 자유시장 내에 자리잡고 있다. 이집사는 91년에 시온쇼핑을 오픈한 후 조금씩 가게를 넓혀서 3년 전 지금의 자리로 이전을 했다. 고객들이 찾아오기 편하고 매장이 넓어 매출도 많이 늘었다고 했다.

● 신앙촌 제품도 최고지만 파는 사람도 최고예요.

“충주사람들은 시내 오면 다 여기 들렀다 가요. 안들렀다가면 궁금해~” 20년 넘게 신앙촌제품을 써 왔다는 이상계 씨. 지금이야 두말할 것도 없는 이정숙 집사의 단골고객이지만 처음엔 계속 물건에 트집만 잡았던 괴짜 고객이었다. ‘이번에 와서 또 그러기만 해봐라’ 하고 이집사가 벼르고 있던 어느 날, 그 고객이 아무소리도 안하고 물건을 사갔다. ‘내 마음을 읽었나.’ 하고 놀란 이집사는 그 후로는 찾아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는 마음으로 고객을 맞이한다고 했다. 또 이집사가 다리를 다쳐 병원에 있을 때 단골 고객들이 번갈아 가며 가게를 봐 준 적이 있는데 그 중에 주순례 씨라는 고객이 있다. 그 고객은 이 집사에게 정이 들어 손님들 식사대접은 물론 주일에는 차로 새교인들을 모시고 교회에 가기까지 한다. “이 사장은 조금도 언짢게 말하는 법이 없어요. 한결같죠. 신앙촌 제품도 최고지만 파는 사람도 최고예요.”라고 했다. 이 집사의 한결같은 마음이 고객들을 감동시킨 것이다.

시온쇼핑 충주매장을 찾는 고객들은 한결같이 편한 분위기가 이곳을 찾는 가장 큰 이유라고 손꼽았다. “제가 주로 고객들의 말을 들어주는 편이라 그런가봐요. 그러다 제품을 써 본 손님들이 물건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면 고객들은 그 말을 듣고 물건을 사가고 제가 설명해서 30% 효과가 있다고 할 때 고객이 고객에게 설명할 때는 80~90% 효과가 있더라구요.” 이 집사가 말했다. 이른바 입소문의 효과였다.

● “너 쓸 것 미리 아시니 염려할 것 없다”

시온쇼핑을 운영한지 15년이 넘은 이집사에게 그녀만의 판매 노하우를 물었더니 아직도 배우고 있는 중이라고 하면서 본사에서 마련하는 세미나 등을 통해 느낀 점들을 실천해 본다고 했다.

“예전에 커피 가지고 안 되면 녹차든 대추차든 준비해서 손님을 언제나 따뜻하게 맞으라는 말씀을 들은 적이 있었어요. 있는 정성을 다 기울이라는 말씀이잖아요. 그길로 대추차, 녹차, 한방차 차란 차는 다 사다놓고 손님이 원하는대로 대접을 했어요. 사실 그전엔 커피가 타기 편하니까 대충 있으면 타서 드리고 없으면 말고 그랬었거든요. 또 서울본사에서 소비조합 광석 세미나가 있었을 때 거기서 배운대로 고객들에게 설명했더니 평소보다 매출이 5백~6백만원은 더 올랐어요. 요구르트가 출시된 후엔 하루 단위로 요구르트 입금을 한다는 어떤 소비조합원의 말을 듣고 저도 그길로 와서 실천했지요. 마음이 어찌나 편하던지 ‘너 쓸 것 미리 아시니 염려할 것 없다’ 고 하신 말씀대로, 혼자 걱정하고 주판알 튕겨도, 내가 하려고만 하면 다 도와주시는데 입으로만 믿고 마음으로는 하나님을 100% 믿지 못하는 제 모습을 돌아보게 됐습니다.”고 했다.

지난 10월 23일에는 충주교회에서 시온제품 방문판매가 있었다. 본사에서 방문판매 때 팔 물건은 올라오고 있는데 갑자기 비가 오고 날씨가 추워지는 바람에 이만저만 걱정이 아니었다고 한다. “그날 극세사 이불, 광매트 제품이 날개 돋힌 듯이 판매가 되는데 오히려 날씨 덕을 봤어요. 그날 저 혼자만 매출이 천만원이 넘었으니까요. 너무 감사하죠.” 이집사는 하나님 일에는 불경기도 날씨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그 때 새삼 느꼈다고 했다.

● 나는 하나님의 종업원

새벽부터 시작되는 이집사의 하루는 그야말로 눈코뜰새없이 바쁘다. 하루종일 손님들과 함께하고 물건 정리하고 끊임없이 제품 공부를 한다. 지금은 본사방문을 자주 못하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신제품이 나오면 백문이불여일견이라고 항상 고객들을 모시고 본사를 방문했다.

“본사방문을 하게 된 계기가 어떤 고객이 같이 온 손님한테 ‘이거 다른회사 제품에 신앙촌 상표만 붙인거야. 신앙촌 다 망했어.’라고 하는거예요. 그래서 어떻게 그런 말을 하냐고 따졌더니 ‘내가 봤나 뭐~’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같이 신앙촌에 가보자고 했어요. 그 뒤로 그 손님은 완전 단골손님이 되셨죠. 또 언젠가 고객들과 본사에 다녀오고 새벽에 도착한 적이 있었는데 사람들이 ‘이 사장 너무 피곤해서 며칠간은 죽었겠구나’ 생각했는데 그날 가게에 나오니까 다 놀라는거예요. 어떤 고객이 하는 말이 ‘이 사람은 자기 힘으로 사는 게 아니야. 일이 힘들면 저런 편한 표정이 나오겠어.’하는거예요. 그 순간 ‘내가 하나님 은혜 안에 살면서도 그동안 감사함을 모르고 있었구나.’라고 느꼈죠.”
이집사는 언제나 ‘나는 하나님의 종업원’이라는 생각으로 일한다고 했다. “어느 날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나같이 부족한 사람에게 하나님을 알게 해주셔서 감사하고, 어려울 적엔 기도할 수 있는 곳이 있으니까 감사하고, 무언가 드릴 수 있음에 감사하고, 받아주시니 감사하고, 난 너무 행복한 사람인거예요. 하나님 일속에 살고 있으니 그것만으로도 기쁘고 좋고, 시온쇼핑하는 사람은 다 행복한거예요. 그렇죠? 정말 이일이 아니었음 어떻게 살았나 몰라요.~”라며 활짝 웃었다
송미애기자sma@theweek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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