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은 후 연구도 봉사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임형모 대한 메디안(주) 사장/소사교회 권사)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은 후 연구도 봉사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추출성능 7배나 뛰어난 탁월한 제품을 개발
임형모 권사(소사교회)는 특허증으로 가득한 여의도의 메디안(주) 사장실에서 연구에 몰두하고 있었다. 임권사는 한국의 추출기(抽出器) 업계의 독보적 존재로 인정받고 있다. 추출기란 인삼 등 한약재에서 그 성분을 추출하는 것인데 임권사가 기존의 추출기 제품을 업그레이드 시킨 ‘바이오 피드백 시스템’은 추출성능이 7배나 탁월한 것으로 해당물질이 가지고 있는 유효성분의 90% 이상을 추출할 수가 있다. 임권사는 이 ‘바이오 피드백 시스템’을 모든 식·의약품에 응용하여 앞으로 무궁무진한 생명공학을 체계화할 꿈에 부풀어 있다.
언론도 임권사의 연구 업적을 크게 보도하고 있는데 2002년 4월 25일 한국경제신문은 ‘동 식물 및 광물성 한약재 유효성분 완벽히 추출’ 제하에 기존의 고열 고압식은 수많은 유효성분이 파괴되지만 임권사가 개발한 ‘바이오 피드백 시스템’은 고유의 전탕(奠湯)방식에 급냉각 방식을 접목하여 성분 파괴가 없으며 유효성분만 추출하고 유해성분은 자동 제거된다고 보도했다. 임권사의 ‘바이오 피드백 시스템’은 한약방 제조업체는 물론 의약업체, 병원에서 주목을 끌고 있으며 경희대, 원광대 한의과 교수들도 그 성과에 관한 토론에 참가하고 있다.
추위를 녹여주는 따뜻한 미소
기자는 그를 만나러 추위가 매섭게 몰아치는 세모에 천부교 소사교회로 갔다. 교회 안을 들어서니 임형모 권사가 일일이 교인들을 맞고 있었다. 그의 따뜻한 미소를 대하니 추웠던 몸이 일순간에 녹는 것 같았다. 현재 소사교회의 총무로 교회의 대소사를 맡고 있는 임권사는 ‘그 누구보다도 교회 일에 열성적이다’라고 소사교회 교인들은 입을 모아 이야기 한다. 그에게 신앙관을 물었더니 아주 간단하고 명료한 대답이 돌아왔다.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를 생각하면 억만금을 드려도 늘 부족합니다. 시간의 십일조도 제대로 못 드리는 저이니 항상 교회 일을 1순위에 두려고 합니다. 하나님께는 늘 부족하고 죄송스럽지요.”
소사교회 윤종철 학생관장에게 임권사는 너무나 고마운 분이다. 임권사는 주일날은 일찍 와서 한 시간 또는 한 시간 반에 걸쳐 부천시내의 주일학생들을 한 차 가득 태워온다. 늘 아이들에게 만면의 미소를 띠며 데리러 가니 아주 좋아한다고 했다. 특히 축복일 때에 윤관장은 기장까지 운전하고 가는 거리가 혼자서는 부담스러운 거리기에 임권사에게 운전을 부탁드리면 한 번도 거절함이 없이 회사 일을 중단하고 달려와 운전대를 잡는다고 한다. 윤관장은 임권사에게 교회일을 부탁드리면 “아니오”가 없고 무조건 “예” 뿐이라고 했다. 특히 매년 여름에 열리는 주일학교 캠프 때는 자신의 회사 일을 제쳐놓고 아이들을 데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참석한다고 한다. 정영은 장년회장은 임권사는 보배 중에 보배라고 그의 봉사활동을 칭찬하였다.
하나님의 은혜로 병마를 이기고
임권사에게 천부교를 믿게 된 동기를 물어 보았다. 본래 어려서 어머니와 전남 보성의 애당 장로교회를 다니다가 마침 이곳에서 열렸던 하나님 집회에 어머니가 참석하여 은혜를 받으면서 천부교로 오게 되었다고 했다. 그 후 초등학교 2학년때 서울로 올라와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는 행상으로, 임권사는 어린 나이에 생활전선에 뛰어들게 되었다. 그는 당시에 인기 있던 시온 크림빵과 카스텔라를 등에 지고 장사를 시작했는데 그야말로 불티나게 장사가 잘 되었다고 했다.
군대에 다녀온 후에 임권사는 운전기사를 하면서 생활을 꾸려 나갔다. 동생들을 모두 대학까지 공부를 시키고 나니 호사다마라고 했던가 임권사는 자신도 모르는 새 폐결핵에 걸려 경찰이 새끼줄을 치고 타인의 접근을 막는 형편이 되었다. ‘내가 이제 이렇게 인생을 마감 하는구나’라고 생각하니 눈물이 줄줄 쏟아졌다. 임권사는 살겠다는 것보다는 우리 천부교인들이 와서 내 시신이라도 거두어주었으면 하는 바람뿐이었다고 한다. 기침을 하면 피가 하도 흘러 비린내가 코를 찔렀다. 그러나 그는 좌절하지 않고 하나님께 매달리는 신앙생활을 하여 병마를 극복할 수 있었다. 시온 간장, 담요를 판매하는 사업은 너무도 잘되어 시간가는 줄을 몰랐고 입에서는 늘 ‘주 하나님 모신 곳은 그 어디나 천국’이라는 찬송이 끊이지 않았다. 장사가 잘되어 다른 분들의 물건까지 팔아주었다. 거래하는 슈퍼 수가 800개가 넘을 정도였다.
시간과 몸을 드려 하나님 일에 봉사
소사교회 진영섭 책임관장은 임권사는 봄이면 봄을 재촉하는 봄꽃들을 화단에 심고 여름이면 그늘진 나무를 가꾸려고 정성을 드리며 가을이면 떨어진 낙엽을 줍느라 시간 가는 줄을 모른다고 했다. 토요일에도 시간을 내어 교회청소와 주변 가꾸기에 앞장서고 있다. 새벽예배는 일주일에 서너번 참석하는데 집이 경기도 안산이라 보통 열성으로는 소사까지 새벽에 달려오기가 어렵다. 주일날은 일찍 교회에 와서 청소와 정돈을 끝낸 후에 주일학생들을 데리러 운전대를 잡는다. 그에게 운전대를 잡는 기분을 물으니 “어린 생명이 얼마나 귀합니까? 그들을 이 귀한 길로 모셔오는 일이 제게 주어졌다는 게 고맙고 감사할 뿐입니다”라고 했다. 예배가 끝난 후에는 서기, 회계를 담당하는 분들과 잡무를 처리하고 관장님과 다음주 현안을 논의하고 나면 저녁 7시가 된다. 어떤 때는 9시에 귀가하기도 한다.
그는 대한 메디안(주)의 사장으로 바이오 피드백 제품을 연구 하느라 밤을 허다하게 지새우고 있다. 이미 제약회사나 한약업계에서는 그의 업그레이드 된 노하우를 이용한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그는 식물에서 채취한 알코올을 보여주며 앞으로 대체 에너지 연료개발로 상용화가 가능하다고 하면서, 이 모든 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이 사업도 자신의 것으로 생각지 않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귀하게 쓰였으면 좋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