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출석상 안 주셔도 되는데’ (홍영자 집사의 열매 새교인 장영순 씨)

홍영자 집사의 열매 새교인 장영순 씨
발행일 발행호수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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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함께 가는거여.` 홍영자 집사(오른쪽)가 장영순씨를 이끈다.

“처음에는 교회 오는 시간이 제 휴식 시간이었어요. 1년은 노다지 잤어요.”
자기 위해, 쉬기 위해 교회에 왔던 장영순씨. 농사를 크게 짓다보니 육체적으로 고되고 쉴 시간을 갖기 쉽지 않았다. 친목계를 통해 40년 이상 알고 지낸 홍영자(천호교회 집사) 언니가 한 2년 전인가 갑자기 교회를 가자고 했다. “그때 우리 계원들이 많이 왔었어요. 지금은 그중에 저만 교회에 다니고 있죠.”

한동안 신앙생활을 쉬다 다시 교회에 나오기 시작한 홍영자 집사는 ‘혼자 나오기 어색해서’ 전도해서 여럿이 함께 교회에 오기 시작했던 것이다.
“처음엔 신앙촌에 벚꽃구경 가자고 했어요. 그때가 2007년 봄이었어요. 신앙촌에 대해 안 좋게 말하는 소리들을 듣고 갔는데 신앙촌에 갔더니 듣던 것과는 완전히 달랐고 사람들도 친절하고 제 마음이 편하고 기분이 그냥 좋았어요.”

그 이후 장씨는 계속해서 교회에 나왔고, 와서 듣는 가르침들이 ‘거짓말 하는 것이 제일 싫고 남에게 피해 안 주고 사는, 정확하고 도덕적인’ 장씨의 성정과 맞았다.
“올해 3월이었어요. 주일 예배 시간에 관장님 설교가 거의 끝마칠 때쯤 되었는데 갑자기 하나님 존영이 파도치는 것 같이 움직이며 밝은 감색 양복을 입으신 젊은 모습으로 보여졌다가 하얀 양복을 입으신 존영의 모습으로 보여졌다가 하는 거예요. 저는 제 머리를 흔들었어요. 분명히 졸지 않았는데 이게 무슨 일일까 싶었죠.”

그 일이 있고나서부터 장씨는 예배시간에 졸지 않게 되었다고 했다.
“지금은 예배시간에 설교말씀이 팍팍 꽂혀요. 그전에는 교회 가기 싫을 때 바쁘다는 핑계로 빠진 적도 있었는데 이제는 주일날 아침에 더 일찍 일어나 집안 일 다 해놓고 빨리 준비하고 교회에 옵니다. 교회 오면 재미있고 좋아요. 지금은 주일 예배에 안 빠지죠. 호호. 이제는 교회 안 빠지고 잘 나올거니까 출석상도 안 받아도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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