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기 나는 시간

발행일 발행호수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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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신앙촌 밍크 담요는 알아주죠!”

제가 하는 신앙촌상회(울산 수암점)에 들어오시는 고객들이 많이 하는 말 중의 하나입니다.
신앙촌에서 밍크담요가 나와 전국에 히트를 칠 때 저는 모직부에서 바로 그 밍크담요를 짰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새마을운동을 장려하셨고, 각 부서별 분임조 활동도 활발히 했습니다.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어떻게 하면 원가절감을 하면서 생산량을 늘릴까 궁리하고 고민하며 활동했습니다.

지금의 롤러스케이트장이 당시엔 실내 체육관이었는데 그 자리에서 하나님을 모시고 QC(quality control.품질관리)발표회도 갖고 2회때는 저도 우리 부서 대표로 나가 발표를 했습니다.

우리 부서는 다른 부서에서 부러워할 정도로 생산도 잘 나왔고, 화합이 잘 되었습니다. 새로운 기계가 들어올 때는 하나님께서 오셔서 기계에도 축복을 해주셨습니다.

작업 교대를 하면 들어가서 쉬어야 하는데 숨어서 보다가 혹시라도 안 나오거나 못 나오는 사람이 있으면 그 자리에 가서 자원해 일을 하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반장들이 돌아다니면서 그런 사람들을 발견하면 오히려 야단을 쳐서 숙소로 돌려 보내야 할 정도였습니다. 그렇게 기쁘고 즐겁게 일을 했습니다.

기계에도 축복을 해주시고, 직원들도 축복해주시고, 일을 하고자 하는 열심있는 마음들이 가득해서 그런가 사람의 생각으로는 도저히 나오기 힘든 생산량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축복일에 많은 교인들 앞에서 상을 주셨습니다.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참 기분이 좋습니다.

2005년 소비조합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공장에서 주어진 생산량만 열심히 하던 때와는 많은 차이가 있음을 느낍니다. 그때는 주어진 일만 열심히 하면 천국 가는 줄 알고 살았습니다. 그러나 소비조합이 되어 나오니 주어진 일만 열심히 해서는 될 일이 아니라는 것, 기도를 해도 하나님 앞에 뜨거운 마음이 없으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새록새록 느낍니다.

모직공장에서 일할 때도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던 것은 지금 신앙촌상회를 하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루하루 목표를 정하고, 한 달의 목표를 정하고, 1년의 목표를 정해 매 순간 열심히 뜨겁게 살기 위해 노력합니다.

신앙촌 밍크담요는 펼치면 윤기가 자르르 흘렀습니다. 나의 시간들도 윤기나는 시간이 되도록 오늘도 열심히 살 것을 다시 다짐해봅니다.
이진수 집사 / 기장신앙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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