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촌의 모습을 담는 기쁨

곽동춘 권사 / 기장신앙촌
발행일 발행호수 2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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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곽동춘 권사/기장신앙촌

삼십 줄에 처음 카메라를 잡은 저는 올해로 일흔둘이 되었지만 아직도 손에 카메라를 들고 다닙니다. 젊은 시절 취미 생활을 해보고자 시작했던 사진 찍는 일은 오랜 시간 저의 즐거움이자 삶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가끔 신앙촌 주민들은 사진 찍을 일이 생기면 저를 부릅니다. 별것 없는 솜씨지만 공을 들여 사진을 찍어주고 나면 정말 잘 나왔다며 고마워해 주셔서 오히려 제가 더 감사함을 느낍니다.
인물 사진을 찍는 것도 좋지만 저는 자연의 모습을 앵글에 담는 일을 더욱 좋아합니다. 사진을 찍다가 크고 웅장한 자연의 모습 앞에 넋을 놓고 바라본 적도 여러 번입니다. 시시각각 흘러가는 하늘과 사계절의 변화무쌍한 모습, 눈부신 태양과 밤하늘에 뜬 달을 보며 이 모든 것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크신 권능을 다시금 떠올려 봅니다.

그렇지만 제가 찍은 사진 들 중 가장 많이 찍은 사진은 인물사진도, 자연의 모습도 아닌 바로 신앙촌의 풍경입니다. 아름다운 신앙촌을 카메라에 담을 때면, 이곳의 어느 한 부분도 하나님의 손을 거치지 않은 곳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또한 시간이 지날 수록 더욱 훌륭하게 발전을 거듭하는 신앙촌을 보며 과연 하나님의 보살핌과 축복이 임하시는 땅이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감람나무 가지들이 죄에서 벗어나 구원 얻기를 바라셨던 하나님께서 만들어 주신 귀한 이곳에서 지금까지 건강하고 기쁘게 지낼 수 있음은 제가 받은 가장 큰 축복이 아닐까 싶습니다. 신앙촌에서의 삶을 허락해주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하나님께 받은 은혜와 사랑을 가슴속에 깊이 간직하면서 아름다운 신앙촌의 풍경, 신앙촌 사람들의 정겨운 모습들을 더욱 많이 카메라에 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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