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같이 가야 돼’

박태순 권사 / 울산교회
발행일 발행호수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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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박태순 권사 / 울산교회

성신사모일에 모시고 온 고객들이 소비조합 합창단의 합창을 듣고는 한마음이 되어 부르는 것 같았다고 말해주는데 저 역시 마음을 모아서 합창을 하려 했고, 합창을 부르는 다른 분들 마음도 다 그랬을 겁니다.

지금은 어엿한 신앙촌상회 사장이 되어 신앙촌 소비조합이란 이름을 달고 이번 성신사모일엔 소비조합 합창단으로 합창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된 것이 하늘의 뜻이란 생각을 하곤 합니다.

어릴 적 오빠 따라 놀러다니듯 다녔던 전도관(경주 현곡면 남사리 전도관)이었습니다. 신앙으로 다녔던 것은 아니지만 뭔가 마음 속에 전도관은 고향 같은 곳이었습니다.

경주를 떠나 인천에서 살면서 교회에 다니며 축복일에 참석해 두어번 하나님께 축복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한번은 눈 안찰을 해주시는데 눈이 쑥 빠질 듯이 아팠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하나님께서 “꼭 같이 가야 돼” 하셨던 말씀은 제 마음에 오롯이 남아 있습니다.

1993년 생활의 터전을 울산으로 옮기고 생계를 위해 일을 해야 했습니다. 학교 앞에서 분식집도 했다가 접고, 아는 사람의 주선으로 다른 일을 하기로 하고 준비를 다 하고 집을 나서려는데 그쪽에서 일이 없어졌다고 오지 말라는 연락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되어 저는 그쪽 방향이 아니라 이렇게 신앙촌 소비조합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생각할수록 다행이고 고맙고 감사합니다.

1995년 처음 시온쇼핑(신앙촌상회 전신)을 열고 2009년에는 주변의 좋은 분들의 도움으로 신앙촌상회까지 오픈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이 착착 되어지는 것을 보면 하나님께서 도와주신다는 생각을 안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모든 게 감사할 뿐입니다. 요즘엔 ‘런’ 고객들이 자신이 효과를 보고 다른 분들을 소개해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런’을 좋아하고 소중히 여기는 분들을 보며 또 감사를 드립니다.

순간순간 이끌어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꼭 같이 가야 돼”하셨던 말씀을 지키기 위해 노력에 노력을 더할 것입니다.
박태순 권사 / 울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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