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입사생’이란 이름의 소중함과 감사함으로…

시온입사생 대학부 회장 정소영(대4)
발행일 발행호수 2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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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봄의 절정인 5월입니다. 봄내음 물씬 풍기는 신앙촌 이곳 저곳에는 화사한 봄꽃들이 인사를 합니다.
어릴 적 엄마의 손을 잡고 축복일에 왔던 기억이 납니다. 신앙촌 폭포 앞에서 사진도 찍고, 꽃들 옆에서 뛰어 놀기도 하고, 신앙촌에서 놀던 그 시간이 마냥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몇 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자연스레 입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시온실고에 같이 입학한 친구들과 저는 ‘시온의 큰 일꾼이 되겠다’라는 말을 굉장히 많이 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선생님께서는 ‘공부 열심히 하라’고 하시며 웃으셨습니다.
‘시온의 큰 일꾼이 되겠다’고 친구들과 큰소리치던 순수했던 그 때를 생각해보니 웃음이 납니다.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시온실고에서의 시간도 금방 지나 저는 어느 덧 입사 7년 차 선배언니가 되어 있었습니다.
한 해 한 해, 입사생으로서 살아가는 햇수가 늘어갈수록 하나님께서 주신 그 이름에 소중함과 감사함을 더욱 느끼게 됩니다.

입사생이라면 누구나 가슴에 그려지는 하나님의 모습이 있을 것입니다. 늘 잊지 말아야 함을 알지만 순간순간 하나님을 잊어버리게 될 때도 있고 하나님께서 함께해 주신다는 것을 알면서도 때로는 힘들어하는 마음을 가질 때도 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다시금 제 마음을 다잡습니다.

고등학생 때, 친구와 하나님 사진이 전시되어 있는 사진전시실에 며칠 동안 갔던 기억이 납니다. 한 쪽 벽면에 크게 걸려있는 하나님의 모습은 흰 와이셔츠에 인자한 미소를 띄우고 계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날 보고 웃으시는 걸까? 나를 보시고 웃어 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하나님을 직접 뵙지 못했지만 그 순간은 하나님께서 웃고 계셨습니다. 그렇게 하나님 모습은 제가 힘이 들 때마다 저를 붙들어 주었습니다.

‘시온의 큰 일꾼이 되자’고 다짐했던 그때의 순수했던 그 마음을 잊지는 않았는지 다시금 저를 되돌아봅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신 입사생의 이름과 주신 직분을 소중히 여기며 언제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하나님을 따라가는 가지가 되고 싶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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