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신앙촌에서 서로 응원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발행일 발행호수 2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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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C식품여고를 졸업한 후, 신앙촌 사원이자 시온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두 입사생을 만나 보았습니다. 첼로 연주자 조윤선 씨와 트럼본 연주자 김다희 씨는 각자의 분야에서 활약하며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두 분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 두 분 모두 시온오케스트라에서 활동 중인데, 어떻게 악기를 하게 되었나요?

시온콩쿠르에서 트럼본을 연주하는 김다희 씨

다희: 식품여고에 입학하면 1인 1악기를 배울 수 있는데, 처음에는 튜바를 연주했어요. 그런데 고2때 다른 악기도 도전해보고 싶어져 트럼본으로 바꿨어요. 처음에는 새로운 악기가 낯설고 운지법도 다르다 보니 잘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어요. 하지만 생각보다 제 적성에 잘 맞더라고요. 그리고 시간이 흐를수록 시온오케스트라 단원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점점 더 강해져서 열심히 연습하게 되어 지금은 정식 단원으로서 무대에 서고 있습니다.

윤선: 고2때 여학생 합창 무대를 준비하면서 시온오케스트라 연주를 듣게 되었어요. 저는 그때 식품여고에서 첼로를 배우던 중이었는데, 웅장하면서도 멋진 오케스트라 연주를 들으면서 ‘나는 언제쯤 오케스트라 단원이 되어 연주할 수 있을까?’ 하고 생각했어요.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연주를 하고 싶다는 마음에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고3때 뜻밖에도 이슬성신절 무대에 시온오케스트라 객원으로 참여할 기회를 얻게 되었어요. 그때 간절히 바라고 꿈꿔왔던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어주신 것 같아서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그 후 저도 시온오케스트라의 정식 단원이 되어 신앙촌 행사 때 연주하고 있습니다.

– 음악 외에도 뮤지컬, 합창단, 체육대회에서도 활약 했다고 들었는데, 체육대회 때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들려주세요.

다희 : 저는 천부교회에서 열리는 모든 행사를 다 좋아했어요. 특히 체육대회를 좋아해서 어떤 종목이든 열심히 참여했어요. 한번은 체조와 기수, 단체줄넘기를 모두 참여하게 된 적이 있었는데, 한 종목 연습 후에 다른 종목을 연습하는데도 한 번도 힘든 적이 없을 정도로 재미있었어요. 숨이 턱까지 차도 신났어요. 원래는 뛰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신기해요.

지난 2022년 체육대회의 청군 응원단장 조윤선 씨

윤선: 2022년 체육대회에서 저는 청군 응원단장을 맡게 되었어요. 이전까지는 언니들에게 동작도 배우고 도움을 많이 받아왔는데, 이번에는 동생들과 함께 청군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되고자 했어요. 열심히 응원도 하고, 마지막엔 청군의 우승이라는 결과도 얻게 되어 너무나 기쁘고 감사했어요. 체육대회를 준비하며 모두의 마음이 모이면 어려운 일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어요. 2022년 체육대회는 정말 뜻깊고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습니다.

– 은혜체험이 있나요?

윤선: 2007년 추수감사절 예배시간에 하나님 찬송을 따라 부르는데, 하나님 손에서 이슬방울이 계속해서 내렸어요. 또 하나님께서 단상을 치실때 마다 불덩이가 일어나는 것을 보았어요. 깜짝 놀라 예배가 끝나고 관장님께 말씀드렸더니 은혜를 받은 거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이후 신앙촌에 입사했을 때도 신앙촌을 둘러쌀 만큼 축복이 많이 내리는 것을 볼 수 있었어요. 그때마다 귀한 은혜를 허락해 주시고 함께 해주신다는 생각에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다희: 중1때 전도의 날이었어요. 전도의 날을 위해 열심히 심방했는데 아이들이 교회에 많이 왔다는 거예요. 너무 기뻐서 교회로 뛰어 가는데, 아무리 뛰어도 하나도 힘들지 않았고, 몸이 둥둥 떠 있는 듯한 기분이었어요. 그 순간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쁨이 이런 것이구나!’ 느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식품여고에 입학 후에도 축복이 내리는 것을 여러 번 볼 수 있었어요. 신앙촌 양로원 은빛 교실에서 만난 권사님이 돌아가셨을 때 입관예배를 드렸는데 생명물로 권사님의 얼굴이 아름답게 피어서 마치 주무시는 듯 평안한 모습을 보게 되었어요. 그때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귀한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지난 2월 학생축복일에 있었던 대담 시간

– 마지막으로 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나요?

윤선: 깨끗하고 아름다운 신앙촌에서 선·후배들과 함께 신앙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좋습니다. 많은 일을 하는 것보다 매 순간 주어진 일에 감사하며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여러분도 목표를 세워서 하나하나 이루어 나가며, 더 큰 목표인 구원에 가까이 갈 수 있도록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이 길을 가면 좋겠어요.

다희: 우리 함께 하나님의 뜻을 향해 나아가면서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며 성장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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