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출발] 목포교회 김미혜 학생관장

하나님의 심정을 알아드리는 귀한 가지가 되고 싶어 오늘도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발행일 발행호수 2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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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내 사정을 아는 가지가 귀하다’하신 말씀이 여느 때보다 더 절실히 느껴집니다. 하나님의 사정을 알아드리고 마음 아파하는 가지이고 싶습니다.

금년 1월 초 저는 귀하고 소중한 교역자 직분을 받았습니다. 영광의 길인 줄 알면서도 큰 부담감에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막상 신앙촌을 떠나려고 하니, 마음 한 켠에 못내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신앙촌에 살 때 ‘왜 좀 더 감사하며 소중한 마음을 갖고 살지 못했나, 좀 더 잘 살고, 잘 할 걸’ 이런 생각들이 마음을 앞서갔습니다.

‘슬픈 세상에 할 일 많아서 날 가라 명 하신다.’ 찬송가가 하염없이 입가에 맴돌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순간 이런 생각이 스쳤습니다. ‘신앙촌에서 귀한 은혜와 많은 사랑을 받고 살았으니, 귀하고 감사함을 이제는 하나님을 모르는 아이들에게 빨리 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도 이제 철부지가 아니구나!’ 생각하니 귀한 직분을 주실 때 감사한 마음으로 임하지 않으면 또 후회 하지 않을까 두려웠습니다.

`신앙촌에서 귀한 은혜와
많은 사랑을 받고 살았으니 귀하고
감사함을 이제는 하나님을 모르는
아이들에게 전하고 싶어`
지금까지 하나님 뜻대로 살지 못했다면 지금 이 순간이 저에게 주신 기회이자,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갈 수 있는 길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일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하나님의 사정을 더욱 더 간절히 알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생각을 하니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했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을 하나님께 이끌어주는 역할이 얼마나 소중하며 귀한일인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아이들 하나하나 이젠 우리 아이들이구나!’ 생각하니 소중하고 귀한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아이들 모습 속에선 어렸을 적 유년주일학교의 제 모습이 떠오르곤 합니다. ‘나도 저랬었지?’ 생각하니 신기하기만 합니다. 그리고 어느덧 저의 얼굴엔 저도 모를 웃음이 지어집니다.
부족하기에 더 많이 매달리고, 기울여야 함을 압니다. 그 나라 갈 때 까지 무던히 애쓰고 묵묵히 일을 감사하며 해나가야 함도 압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해드리지 않고, 하나님의 심정을 알아 드리는 귀한 가지가 되고 싶음에 오늘도 마음모아 다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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