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합창’의 즐거움 (중부어린이 합창 지휘자 최원영 학생관장)

최원영 학생관장(중부어린이 합창 지휘자)
발행일 발행호수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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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최원영 관장은 추수감사절 음악순서에서 중부어린이 합창단 지휘를 맡았다. 합창단원들은 초등학교 2학년~6학년이며 중부지역인 서울, 경기, 강원, 충·남북 어린이로 구성되었다.

각기 다른 색을 가진 아이들이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합창을 하기 위해 모인 첫 만남에서 최 관장이 한 말은 “노래를 좋아하는 어린이라면 할 수 있다”였다. 아이들이 좀 더 음악을 즐길 줄 알고 그 즐거움을 남에게도 전할 줄 아는 합창단이 되기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더욱 강조한 것은 추수감사절에 무대에 서는 것인 만큼 감사하는 마음을 꼭 가지자고 합창단들에게 상기시켰다.

아이들과 눈을 마주치며 집중해서 연습을 할 때면 마음에서 우러나는 즐거움이 느껴져 가장 기쁘고 행복했다는 최 관장은 “한 번은 합창연습이 끝나고 나서 2학년쯤 돼 보이는 조그만 학생이 심각한 얼굴로 와서는 높은음이 안 올라가는데 어떻게 해야 하냐고 너무도 진지하게 묻는데 그 모습이 아직도 인상 깊게 남습니다”라고 했다.

얼마 전 체육대회를 거쳐서인지 많이 그을린 얼굴들이었지만 그런 아이들이 왠지 모르게 더 예뻐보였다는 최 관장.

“요즘 아이들은 컴퓨터나 핸드폰 등 혼자만의 생활에 익숙하기 때문에 함께 어울려서 서로 맞춰가며 하나를 이루는 것이 참 어려워 보였습니다. 하지만 연습을 하면서 아이들은 고운 소리를 만들어 갔고 나 혼자만 부르는 노래가 아닌 상대방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되었습니다. 무대에서 하나가 되어 입을 모아 열심히 노래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합창의 즐거움을 배워가는 듯 해 ‘정말 이렇게 큰 은혜를 주시는구나’ 하며 감동과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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