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물산(주) 허정일 부사장

신앙신보로 전도를 하는 한일물산(주) 허정일 부사장을 만나보았다.

-올해는 전도의 해입니다. 그동안 신앙신보로 꾸준히 전도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언제부터 지인들에게 신앙신보를 보내셨습니까?
“지금부터 약 40여 년 전부터입니다. 제가 교역자로 첫 발령을 받은 곳이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으로 비무장지대였습니다. 차도 다니지 않아 축복일에 신앙촌에 다녀오면 생명물을 들고 30리 길을 걸어가야 하는 오지였습니다. 또 민통선 북방 지역이라 한 달에 한 번 일주일 정도만 그것도 보안대 허가를 받고 출입증이 있어야 다닐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전도를 하려면 자주 교인들을 찾아가서 말씀을 전해야 하는데 지역 특성상 그럴 수 없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 말씀을 전할 수 있을까?’ 여러 방법을 생각하다가 신앙신보를 떠올렸습니다. 신앙신보에는 하나님 말씀, 신앙체험기, 신앙촌 소식 등이 실려 있기에 교인뿐만 아니라 교회에 잘 나오지 않는 사람, 쉬고 있는 사람, 새로 전도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서 효과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당시 신앙신보는 어떻게 전해주었나요?
“처음에는 신앙신보를 가지고 나가 우편함이 있는 교인들 집에 넣어주거나, 신앙신보를 많이 받아서 일일이 봉하여 우표를 붙이고 주소를 써서 보냈습니다. 요즘은 신청만 하면 신앙신보사에서 보내주니 안 믿는 가족이나 신앙촌 고객들에게 신앙신보를 전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른 곳으로 발령을 받은 후에도 계속 신앙신보를 전하셨습니까?
“그렇습니다. 첫 발령지에서 3년간 교역활동을 하고 그 후 철원, 서울 15중앙에 시무하면서도 신앙신보 보내기는 계속했습니다. 울산 방어진에 시무할 때에는 ‘이 주변 지역에 전도관을 알리고 하나님 말씀을 전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신앙신보가 오는 날만을 손꼽아 기다렸다가 신앙신보를 들고 나가 전도하고 싶은 분들을 찾아다니며 전해드렸습니다.”

하나님 말씀이 담긴 신앙신보
교인, 지인들에게 보내며 전도
쉬던 교인들 다시 나오게 돼

-어떤 마음으로 했나요?
“‘전도는 내가 하는 게 아니다. 하나님 은혜를 받고 나가서 전하자’는 마음으로 신문을 들고 나갔지요. 그렇게 전도활동을 시작하자 울산, 방어진 교회 근처에서 전도관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면서 학생들이 밀려오기 시작하는데, 방어진 중학교 학생들이 백 명 이상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땀을 흘린 만큼 결과를 주신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우리가 노력을 하지 않으면 절대로 결과는 오지 않습니다.

– 신앙신보를 받고 전도가 되었거나 다시 교회에 나오게 된 분들도 있나요?
“신앙신보를 받는 친구들 중에는 ‘천부교 교리는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이야기다. 정말 놀랍다’라고 합니다. 친누나와 매형에게도 신앙신보를 보내는데, ‘감람나무, 이슬성신’이라는 단어가 자연스럽게 나오고 그 의미도 알고 계십니다. 제 초등학교 은사님은 ‘천부교 교리는 혁명적이며 경천동지 할 말씀이다’라고 소감을 말씀하셨습니다. 또 제가 교역활동을 할 당시 나오던 김영록 학생은 신앙생활을 한참 쉬고 있다가 매주 보낸 신앙신보를 읽고 신앙촌이 그립고 꼭 다시 오고 싶었다며 장년이 된 지금 천부교 절기마다 신앙촌에 오고 있습니다. 또 2012년, 제가 보낸 신앙신보를 읽고 잃었던 신앙을 찾아 25년만에 교회에 다시 나오게 되었다는 일동 교인의 신앙신보 인터뷰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지요?
“하나님 말씀이 담긴 신앙신보는 진리를 찾는 사람들에게 분명한 길이 될 것을 확신합니다. 진리를 전하는 것은 우리의 의무입니다. 앞으로 더 많이 신앙신보를 보내어 아직 하나님 말씀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더 많이 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