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을 통해 성장하는 아이들

<교역일기> 수원교회 조향란 관장편 (1)
발행일 발행호수 2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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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아이들에게서 배우며
나 자신도 성장하게 돼

예상치 못한 코로나 팬데믹으로 전 세계가 혼란에 휩싸인 가운데 하나님 울타리 안에서 생활할 수 있음에 더욱 감사함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는 요즘입니다. 또한, 지금 교회에 나오고 있는 한 명 한 명의 학생들이 더욱 소중하게 여겨집니다.
새벽마다 하나님 말씀을 들으며 얼마나 귀하고 차원 높으신 말씀인지 깨닫던 어느 날, 문득 ‘나는 하나님 말씀을 얼마나 정확하게 전하고 있을까’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전하는 설교가 아이들에게 어떻게 와닿을지 궁금해지면서 아이들 스스로 생각한 것을 말로 표현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매주 설교를 마친 후 그날 들은 말씀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이나 느낀 점을 발표하는 시간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첫 발표가 있던 날. 늘 자신감 없이 말하기를 주저하던 가은이는 그날도 몇 마디 하지 못한 채 고개를 떨구었습니다. 그래도 아이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싶었던 저는 짧게라도 자신의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 방법을 계속해서 알려주었습니다. 그렇게 몇 달이 지나자, 가은이는 그날 들은 설교 중에서 기억에 남는 체험기 부분을 요약해서 발표하는 것이었습니다.
천부교회 다니는 것을 방해하는 목사 앞에서 의사인 아버지가 “내 아이가 다니는 교회이니 내가 직접 가서 눈으로 보고 말하겠다.” 라고 자신 있게 대처하는 모습에서 가은이는 “통쾌함”을 느꼈다고 했습니다.
앞으로 그런 목사를 만나게 되면 “천부교회 와보지도 않고 안 좋은 소문을 퍼트리는게 얼마나 나쁜 행동인지 아세요? 이슬성신과 생명물이 있는 천부교회가 진짜 구원을 줄 수 있는 교회에요.” 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 주변 아이들과 저는 가은이를 보며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어느 주일날 설교시간에는 과학의 보편성과 객관성에 관해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저는 “생명물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썩지 않으며 돌아가신 분을 생명물로 씻겨 드리면 아름답게 피어난다.”, “생명물의 권능은 언제 어디서나 변함이 없이 나타나고 누구든지 볼 수 있으므로 과학적인 증거가 된다.” 는 말씀과 함께 체험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아이들은 과학적인 증거라는 말에 크게 관심을 보였고, 그중 단비라는 아이는 앞으로 이슬성신이 담긴 생명물을 귀하게 생각하고 생명물을 마실 때도 감사한 마음을 가지겠다고 말해 저 자신도 생명물의 귀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지난 5월 이슬성신절에는 사진 전시실에서 소사신앙촌 노구산 집회 모습을 아이들과 함께 보았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비를 맞으면서도 집회에 참석해 진정으로 은혜를 간구했던 그 날의 모습을 설명해 주자 놀란 눈빛으로 아이들은 “제가 태어나기 전부터 이슬성신 은혜가 내렸고, 하나님의 은혜를 받기 위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여든 게 신기해요.” 라고 했습니다. 그 은혜를 직접 체험해 보고 싶다는 소망이 생겼다는 아이들. 순수한 이 아이들을 통해 저도 배우며 더욱 성장해 가는 것 같았습니다.

그동안의 교역 생활을 돌이켜 보면 어려운 때도 있었지만 분명한 목표와 움직임이 있었을 때는 하나님께서 늘 함께해 주시고 도와주셨기에 힘을 내서 뛸 수 있었습니다. 선물같이 주신 귀한 시간! 하나님 말씀의 가치와 귀중함을 가슴 깊이 새기며 전도를 위해 진정으로 애쓰고 노력하는 학생 관장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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