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희 관장편 ③ 웃음이 가득한 교회

김영희/부평교회 학생관장
발행일 발행호수 2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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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학생관장 (부평교회)

“관장님 저 친구랑 교회에 가고 싶어요.”

수업이 일찍 끝나는 수요일이면 핸드폰 문자 메시지가 연신 울립니다.

“오늘은 제가 ‘비’할래요. 오늘은 제가 ‘수’ 할래요!” ‘비’와 ‘수’는 ‘단비야! 천부교회 가자’ 체계 말씀 책자의 주인공 캐릭터 단비와 수정이의 약자입니다. 단비와 수정이가 된 아이들은 재미있게 말씀 공부를 하고 맛있는 간식을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합니다. 뭐가 그리 좋은지 웃음이 만개한 아이들 표정을 보면 저도 덩달아 행복해집니다.

2017년, 부평교회에 발령받았을 때 가장 먼저 하고 싶은 것은 이 아름답고 웅장한 성전을 아이들 웃음으로 가득가득 채우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옛날 저희 어머니 어렸을 적 놀이터는 부산 1중앙 대신교회였다고 합니다. ‘그 당시엔 교회에서 뭘 하고 노셨지?’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지금 부평교회 아이들을 보니 교회는 오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에게 언제나 신나고 즐거운 곳이었습니다.

얼마 전, 교회에 오는 것을 무척 좋아하는 두 자매의 어머님이 교회 방문을 요청하셔서 이야기를 나누게 된 일이 있었습니다.

신앙촌 캠프에 참가한 부평교회 아이들

아이들 마음에 천부교회는 신나고 즐거운 곳, 가고 싶은 곳
웃음이 가득한 아이들 얼굴 보면 덩달아 기쁘고 행복해

평소 주일 예배는 물론 신앙촌 캠프도 잘 보내주시던 어머님은 “기성교회 목사나 이웃들이 천부교에 대해 비방하는 말을 하며 아이들을 보내지 말라고 하는데, 제가 보기엔 선생님도 좋으시고 아이들도 좋아하는데 천부교가 어떤 곳인지 궁금해요. 또 아이들을 믿고 보내도 되는지 알고 싶고요”라며 물어보셨습니다.

저는 ‘자유율법’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천부교회는 아이들에게 자유율법, 즉 양심의 법을 가르칩니다. 자유율법은 마음으로도 생각으로도 죄를 짓지 않는 법입니다. 예를 들어 친구를 미워하는 마음만으로도 하나님께서 가르쳐 주신 자유율법에는 죄가 됩니다. 또 귀한 물건이 탐나지만 훔치지 않는다면 세상 사람들은 저를 도둑이라고 말하지 않지만 자유율법, 즉 양심의 법은 다릅니다. 이것을 갖고 싶다는 탐내는 마음이 생겼을 때 이미 하나님의 법에는 어긋나 죄를 짓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양심에 조금이라도 거리낌이 생기는 생각, 마음도 가지면 안 된다고 가르칩니다.”

어머님은 여러모로 자신의 교육 방침과 뜻이 같은 것이 많다며 앞으로 아이들을 교회에 잘 보내주시겠다며 밝은 얼굴로 돌아가셨고 지금도 자매는 즐겁게 교회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사춘기가 일찍 오는 아이들로 인해 걱정할 일도 늘어났습니다. 전도가 결코 쉽지는 않지만 같은 목표를 향해 함께 노력하는 반사 선생님, 전도라면 언제든지 아낌없이 후원해주는 가족들과 교인 분들이 계시기에 언제나 감사한 마음으로 기쁘게 전도를 하고 있습니다.

교역자로 신앙 생활하며 감사하고 좋은 점은 하나님 일속에 있으니 하나님 말씀을 언제나 읽고 들을 수 있다는 것, 언제 어디서나 찬송을 부를 수 있고 기도드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귀하게 간직하며 열심히 말씀을 전하는 교역자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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