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문 활짝 열고

우새롬이/안성교회
발행일 발행호수 2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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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청이 된 이후로 주말에는 반사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반사를 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단순히 관장님을 도와드리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한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간식을 하고, 2부 프로그램 만들기를 도와주며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다 보니 어느새 아이들은 저를 선생님이라고 부르고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아이들을 더 적극적으로 챙겨야겠다는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한 달에 한 번 돌아오는 학생 축복일에는 신앙촌에 갈 생각에 들떠있는 아이들을 챙기며 버스에 오릅니다. 제가 가장 바쁜 날이기도 합니다. 버스에서 아이들과 장난도 치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어느새 신앙촌에 도착합니다. 숙소에 짐을 풀고, 키즈랜드에서 놀고, 맛있는 간식도 먹으며 즐거워하는 아이들을 빠짐없이 신경 쓰며 일일이 챙기는 일은 쉽지만은 않습니다.

하지만 목욕탕에서 깨끗이 씻고 머리까지 말끔히 말린 후 볼이 빨개져 잠든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너무 예뻐서 기분이 좋고 피로가 사라집니다. 이 아이들이 하나님 은혜 안에서 예쁘게 자라면 좋겠다고 진심으로 기도드리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부족한 제가 반사라는 직분을 받아 이런 행복과 기쁨을 느낄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제약회사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일의 특성상 작업실에 혼자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어떤 때는 찬송가를 가만히 불러보기도 합니다. 어린이 찬송가 ‘거룩한 축복의 날’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찬송가인데, 그 가사처럼 예쁜 아이들이 마음문을 활짝 열고 우리 교회에 많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또 저도 아이들을 전도하기 위해 더욱 맑게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앞으로도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반사활동을 하며 아이들 전도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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