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취 가득했던 신앙촌(송선아 학생관장/나주교회)
하나님을 깨닫는 순간 말씀 책자에서 과일향의 진한 향취가 맡아져20대 중반 중학교 동창을 따라 성당에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천부교회를 다니는 어떤 분에게서 ‘하나님은 존재하신다’고 하신 말씀을 들은 뒤로 늘 다니던 골목에 있던 시온쇼핑 가게의 ‘생명물두부’라는 글자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무작정 들어가 신앙촌에 대해 궁금했던 것을 물어보자 정성껏 대답해주시던 권사님은 저에게 신앙신보와 시온인 책자를 주셨습니다.
처음엔 이해가 잘 되지 않아 신문을 다 읽는데도 일주일이 꼬빡 걸렸습니다. ‘왜 그럴까?’ 라는 의구심보다 읽으면 읽을수록 들어보지 못한 신기한 하나님 말씀이 그대로 다 받아들여졌습니다.
특히 심장의 펌프 기능만 가지고 물보다 점성이 5~6배나 끈끈한 혈액이 인체 구석구석 뻗어있는 모세혈관까지 미친다는 것은 불가능한데 하나님의 권능이 작용하여 그것이 가능하다는 말씀을 읽는 순간 정말 하나님이 계신다는 생각에 눈물이 울컥 쏟아졌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신앙신보와 시온인 책자를 읽으면서 맡아지던 좋은 향기가 났습니다. 의식하고 맡으려고 하면 사라지고 집중해서 글을 읽다보면 또 맡아지고 했습니다. 그 뒤로 저는 신앙신보와 시온인 책자를 버스 안에서도 읽고 성당에 가지고 가서도 읽었습니다.
그러다 권사님의 권유로 처음 노량진 본사 매장에 가게 되었는데 매장에서 막 나오는 순간 진한 향기가 진동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마귀의 구성체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더러운 걸 싫어하시니까 신앙촌에서는 건물 관리도 이렇게 향기가 날 정도로 깨끗하게 하나보다’고 생각했습니다. 천부교회에 나가봐야겠다고 생각한 저는 마침 12월 학생축복일 예배가 있어 처음으로 신앙촌을 가게 되었고 역시나 과일향 같았던 향기가 신앙촌 폭포 앞에서도 나고 길에서도 났습니다.
다니던 성당을 그만두고 송탄교회에 나온 날 ‘내가 하나님을 찾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찾으셨다’는 생각에 감격스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