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같은 이슬이 내려(김금순 권사/소사교회)

발행일 발행호수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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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김금순 권사 / 소사교회

1956년 11월 26일 전남 영산포 전도관 개관 집회날이었습니다. 그때 다섯 살이던 딸을 데리고 가서 예배를 드렸는데 예배 중에 딸아이가 허공에 손을 앞으로 내밀어 뭔가를 받아서 입으로 가져가 맛있게 먹는 것이었습니다. 아이에게 무엇을 입에 넣느냐고 했더니 하나님 계신 단상쪽을 가리키며 거기서 하얀 눈이 자기한테로 날아와서 그것을 받아 먹는다고 하였습니다. “얼마나 맛있는데요!”하며 저도 먹어보라며 손을 내밀었지만 저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 하얀 눈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만나인가보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날 예배를 드리는 내내 안개가 내린 것처럼 뽀얀 이슬은혜가 한없이 쏟아졌습니다. 천장에는 천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물방울이 가득했습니다. 손가락 한 마디 정도 되는 것에서부터 엄지 손가락 한 마디 정도로 큰 방울까지 다양한 크기의 물방울들이 천장에 가득 있었습니다. 목욕탕도 아닌 예배실에 물방울이 맺히다니 신기했습니다. 저 방울이 떨어지지 않을까 바라보아도 떨어지지 않고 천장에 달려있는 모습은 영락없이 진주 같았습니다. 찰랑찰랑 매달려 하얀하니 반짝반짝 빛나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저는 그 이슬방울이 은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손수건으로 그 이슬을 묻혀보았더니, 손수건에서 향취가 진동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뿐 아니라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손수건에서 나는 향취를 맡고 놀라워했습니다.

소사 오만제단에서는 하나님께서 예배를 인도하시는 중 예배실 안에 장대비가 쏟아지는 것이었습니다. 옷이 젖을까 만져봐도 옷은 하나도 젖지 않았고, 옆에 사람에게 비 오지 않냐고 묻자 ‘무슨 비가 온다고 그러냐’는 소리만 할 뿐이었습니다. 또 하나님 입에서 주먹만한 크기의 하얀 것이 나와서 앉아있는 사람들 머리 위에 와서 ‘퐁’ 터지고 ‘퐁’ 터지고 그런 것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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