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교회 최창렬 권사
삶의 희망과 용기를 주신 하나님지금까지 지내오면서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 삶의 희망을 주신다는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그런 하나님이 옆에 계시다는 것을 항상 느끼기에 무엇도 두렵지 않습니다.
저는 하나님을 알기 전 늑막염과 폐병으로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1955년 남산에서 하나님께서 집회를 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겨우 부축을 받아 참석한 집회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한참 예배를 드리는 중 ‘아픈 사람들은 자리에서 일어나라’는 하나님 말씀에 힘을 내어 일어나려는 순간, 화끈한 기운이 느껴졌습니다. 마치 가마솥에 물을 끓이다 뚜껑을 열면 뜨거운 열이 확 하고 올라오는 것처럼 말입니다.
또 집회 어느 날은 하루 종일 썩은 냄새가 진동하여 그 냄새를 피해 이리저리 자리를 옮겨 다녔습니다. 그런데 다음 날 앞이 안 보일정도로 뽀얀 단에 서신 하나님을 뵙는 순간 늑막염으로 복수 찬 배에서 마치 백합꽃을 묻어 둔 것처럼 진한 향기가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코에서 물이 한참 쏟아지더니 배는 정상이 되었고 그 후로 병이 완전히 나았습니다.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졌던 제게 하나님께서 삶의 희망을 주신 것입니다.
생활이 어렵게 되자 모든 일에
낙심되던 마음이 안찰 받은 후
용기가 생기고 긍정적으로 변해
한번은 소사신앙촌에 살 때였습니다. 당시 제가 하던 일이 잘 안 돼서 생계가 무척 어려웠습니다. 비관하는 마음, 낙심되는 마음이 들더니 급기야 이렇게 살아 뭐하나 싶은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죽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사흘을 굶었습니다. 가만 생각하니 아이들이 걱정되었습니다. 내 자식은 내가 살려야지 하는 생각에 일어나서 겨우 밥 한술 뜨고 2구에 살던 친구를 만나러 집을 나섰습니다.
마침 길에서 만난 친구는 제게 세대주들은 모두 하나님 댁으로 오라고 연락을 받았다며 저보고도 같이 가자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가보니 오만제단 건립문제 때문이었습니다. 속으로 저는 ‘죽으려고 했던 사람인데 난 지금 생계도 어렵고 이 일에 해당이 안 되겠구나’ 하고 가려는데, 하나님께서 그곳에 온 사람들에게 안찰을 해 주시겠다고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날은 다른 때와 다르게 안찰을 받는데 배 있는 곳이 찌르듯이 무척 아팠습니다.
그제서야 나 같은 죄인을 살려주시고 구원주시기 위해 애쓰시는 하나님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비관하고 낙심하는 것이 큰 죄로구나’ 힘들고 어렵다고 죽을 생각을 했던 제 마음은 무엇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넘쳤습니다. 그 뒤로 지금까지 저는 모든 일에 긍정적이 되었고 다시 찾은 삶의 용기와 감사함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