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신앙촌(7) 산업④

국민 건강을 먼저 생각하는 시온식품
발행일 발행호수 2190
글자 크기 조절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해주세요.
인쇄하기
북마크추가
신앙신보 사진

신앙촌 식품 단지 안에 최첨단 시설로 설비된 시온 요구르트 생산 공장.

천혜의 자연환경에 싸인 신앙촌 식품 단지에는 국민의 건강을 먼저 생각하는 시온의 식품회사들이 있다.

50년 전통의 식품 종합회사 시온 식품은 9월부터 시온 식품, 생명물 식품, 신앙촌 식품으로 나뉘어 진다. 제과 공장이 시온 식품(주), 생명물 간장과 생명물 두부를 생산하는 생명물 식품(주), 요구르트 ‘런’을 생산하는 신앙촌 식품(주)이 그것이다.

신앙촌 캐러멜과 카스텔라는 50여 년 전 소사신앙촌 시절부터 유명했다. 더군다나 캐러멜을 먹으면 병자까지 나았으니 그 인기가 어떠했는지를 짐작할 수있다. 덕소신앙촌 시절에는 시온 크림 빵이 말 그대로 불티나게 팔렸었는데 공장에 먼저 입금을 해 놓고 제품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한다.

50년 이어온 명성

그런 시온 제과의 전통을 지금 시온 식품이 이어 가고 있다. 시중의 과자 업계는 지난 4월 한 방송에서 불거진 아토피 과자 파동으로 큰 타격이 있었는데 시온 식품에서는 이미 그 이전부터 이런 것에 대비한 웰빙 제품을 생산하고 있었다.

“아이가 아토피가 있어서 과자를 못 먹였는데, 시온 식품의 ‘새 건빵’을 보고 시온에서 나온 거라서 믿고 먹였는데 열흘이 지나도 아이에게 아무 이상이 없어서 전화를 했다며 아이 엄마가 회사로 일부러 전화를 해 왔어요.” 이영심 제과 공장장의 말이다. 시온 식품에서는 소비자를 먼저 생각하는 기업 정신으로 신제품 ‘웰빙 5종 건빵 세트’를 준비했다고 한다.

오랜 전통의 맛을 이어가는 신앙촌 간장은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생명물로 만든 고급 요리 간장인 생명물 간장을 비롯하여 다시마를 직접 끓여 그 농축액을 혼합한 새맛 간장, 1급 간장, 골드 간장과 달콤 요리 시럽, 생명물 식초, 참기름 등 다양한 제품이 있다.

명물’ 명칭 가지고 시비도 걸어 왔지만
소비자는 변함없이 ‘생명물’ 식품을 사랑해
깊은 맛의 비결을 첨단 자동화 시설 + α

생명물 간장에 대한 일화로 1980년대 초 텔레비전 광고를 했을 때 ‘생명물’이란 이름으로는 안 된다고 제동이 걸렸을 정도로 견제가 심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생명물 간장의 맛을 알아보고 ‘간장 하나만으로도 밥을 먹을 수 있는’ 간장이라고 변함없는 사랑을 보내고 있다.

‘생명물’ 브랜드를 갖고 있는 또 하나의 제품은 ‘생명물 두부’이다. 1997년부터 출시된 생명물 두부는 현재 완전 자동화된 공장에서 생산되는데 최상급의 원료와 최고급 수질로 소비자들에게 널리 사랑을 받고 있다.

8월부터 신앙촌 연두부가 출시되었고, 추석을 앞두고 순두부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생명물 두부는 보관만 잘하면 7일이라는 유통기한을 훨씬 넘겨도 잘 상하지 않는데 이것을 보고 어떤 소비자는 방부제를 많이 넣어서 그런 것이 아니냐고 전화를 하기도 한다. 그러나 생명물 두부에는 전혀 방부제가 들어가지 않는다. 9월부터 원재료와 영양성분, 식품 첨가물 등을 모두 공개하는 완전표시제 실시를 앞두고 생명물 두부 공장의 박소현 공장장은 “완전표시제가 되면 방부제가 안 들어간다는 것을 더 확실하게 알 게 될 것”이라고 반기고 있다.

신앙촌에 견학을 오는 어린 학생들이 두부와 간장을 시식을 하는데 어른들의 예상과는 달리 두부와 간장을 아주 맛있게 먹는다. “어떤 아이들은 아예 간장 종지를 들고 마셔요. 그리고 나중에 부모와 함께 와선 그 간장을 사달라고 아이들이 조른답니다.” 장유공장 한성혜 과장의 말이다.

유산균 ‘라프티’

2005년 출시된 시온 요구르트 ‘런’은 담백하고 깊은 맛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김영미 공장장은 “‘런’에 들어가는 유산균인 프로바이오틱 유산균 ‘라프티(LAFTI)’는 내산성이 강해 위를 지나도 100% 살아서 장까지 도달하며 장내에서도 생존률이 높아 위와 장을 건강하게 해줍니다. ‘런’에는 항산화 작용과 항암 효과에 탁월한 기능을 지닌 녹차 카테킨과 GI지수(당지수)가 낮은 결정과당을 사용하며 또한 첨가되는 프락토올리고당은 사람의 대장에 서식하는 비피더스 균의 증식을 도와 장을 건강하게 해줍니다.”라고 설명했다.

‘런’의 생산 공정을 더욱 완벽하게 하기위해 노력한 끝에 지난 6월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을 획득한 시온식품(주)은 국제 ‘햇썹’이라고 할 수 있는 ISO 22000 인증을 위해 원료관리, 가공 처리 및 유통과정을 더욱 완벽하게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시온 요구르트 ‘런’은 점차 국내 고급 소비층을 중심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어 머지않아 확고한 소비 수요를 확보할 전망이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해주세요.
인쇄하기
북마크추가
관련 글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