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교인 ‘왜곡’ 깨뜨리려면 (임영혁 / 소사교회)

임영혁 / 소사교회
발행일 발행호수 2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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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저는 저희 어머니를 비롯한 외가 식구들 대부분이 천부교인이어서 어렸을 때부터 천부교회를 다니긴 했지만 저에겐 별다른 감흥은 없었습니다. 그렇게 교회를 다니는 동안 기성교회를 다니는 친구들을 비롯해서 천부교인이 아닌 친구들과 천부교회에 대한 이야기를 종종 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 친구들은 제가 천부교회를 다닌다는 사실을 모르고 천부교회를 실제의 천부교회와 다른, 그것도 상당히 왜곡된 이미지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항상 저는 불쾌한 기분을 금할 길이 없었습니다. 친구들에게 그건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저 스스로 그 친구들의 편견을 깨뜨릴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내 식구들의 삶의 일부인 ‘천부교회’가 그런 식으로 매도되는 것이 마음이 아팠고 제 가족뿐만 아니라 제가 만난 대부분의 천부교인들은 항상 정직하고, 친절한 사람들이라고 인식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런 사람들이 왜곡된 편견이 아닌 객관적인 시각으로 봐줬으면 하는 바람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제 스스로 ‘천부교회’가 어떤 곳인지 올바르게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학생관장님께 자유율법에 대한 것이나, 구원을 얻기 위한 조건에 대해서 질문도 하고, 전에 제가 교회에서 들었던 내용들을 토대로 고민하면서 궁금증을 풀어나갔습니다.
 
그래서 ‘천부교회’의 의미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또 새벽예배도 나가고, 심방도 다니면서 아이들과 만남에서 저도 모르는 사이 교회 일을 더욱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고, 이제는 의무적이고 형식적인 교회생활을 하는 것보다 저 스스로 신앙생활에 충실해야 되겠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지금도 많이 부족하지만 앞으로 더욱 신앙생활을 열심히 해서 이제는 하나님의 뜻대로 따르는 가지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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