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외선의 발견

태양이 보내는 선물
발행일 발행호수 2522
글자 크기 조절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해주세요.
인쇄하기
북마크추가

신앙신보 사진

스펙트럼으로부터 분리되는 색깔의 온도 측정하다
빛이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온도 상승을 발견해

18세기 아이작 뉴턴(1643~1727)에 의해 빛은 여러 가지 색의 혼합임이 밝혀졌다.
그리고 19세기 초 ‘프레더릭 윌리엄 허셜(1738~1822)’은 단순한 프리즘 실험을 통해 또 다른 빛의 세상을 열었다.

그는 스펙트럼(무지갯빛) 각각의 색상마다 온도가 다를 거라는 가설을 세우고 실험을 진행하였다. 먼저 뉴턴의 프리즘 실험처럼 한 줄기 태양광선을 프리즘을 통해 분리시키고 분리된 스펙트럼에 온도계를 두었다. 그리고 실험 진행의 표준으로 쓸 온도계 하나를 스펙트럼 빛이 닿지 않는 붉은색 바깥쪽에 두어 실험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했다.

실험결과 붉은빛이 푸른빛보다 온도가 높다는 걸 알아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아무런 빛을 비추지 않은 대조용 온도계에서 온도의 변화가 나타났다. 무언가 알 수 없는 에너지가 감지된 것이다. 보이진 않지만 바로 붉은색 바깥에 존재하는 새로운 빛의 영역, 바로 적외선(赤外線)의 발견이었다.

뒤 이어 독일의 과학자 ‘요한리터(1776~1810)’에 의해 스펙트럼 붉은색 반대쪽에 위치한 보라색 너머 자외선(紫外線)도 밝혀졌다.
이러한 빛의 연구를 통해 오늘날 빛의 스펙트럼은 파장의 길이에 따라 다음과 같이 구분 짓게 되었다.
1.전자파 2.극초단파 3.적외선 4.가시광선 5.자외선 6.엑스선 7.감마선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갈 것은 ‘가시광선(可視光線)’만이 우리가 볼 수 있는 유일한 빛이며, 그 영역은 태양 빛의 아주 작은 일부분이란 것이다. 태양 빛의 절반 이상인 적외선을 비롯해서 가시광선 외 모든 빛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비가시광선(非可視光線)으로 이루어진다.
그러나 첨단 장비를 이용하면 모든 빛의 종류를 알 수가 있으며, 보이지 않는 영역을 시각화함으로써 우리가 몰랐던 새로운 정보를 얻을 수가 있게 되었다.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휴대폰, TV, 라디오, 와이파이, 리모컨, 전자레인지에서부터 각종 의료 및 과학 장비에도 각각의 특성을 가진 빛들이 이용되고 있다.
이러한 모든 빛의 종류는 하나의 에너지로 정의할 수 있는데 놀라운 점은 눈에 보이든 안 보이든 이 모든 것들은 태양이 보내는 선물이라는 사실이며, 그 에너지를 통해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해주세요.
인쇄하기
북마크추가
관련 글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