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한 마음으로 움직이니 열매가 가득해 (노량진교회 이선옥 집사)

전도가 즐거운 서울 노량진교회 이선옥 집사
발행일 발행호수 2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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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깨가 쏟아지게 즐겁고 기쁜 게 이런 기분일까 싶었어요.” 이선옥 집사(54)는 전도하며 하나님 말씀을 전할 때 사람들이 깨달아 가는 것을 보면 마음속이 너무 재밌고 기쁨이 차 올라온다고 했다.

5년 전 ‘부인전도의 해’를 맞아 이 집사도 전도를 하고 싶은데 막상 교회에 데리고 갈 사람이 없었다. “전도하고픈 마음은 간절한데 데리고 갈 사람이 없으니 동창인 친구들을 데리고 왔었어요. 그런데 친구들이 꾸준히 나오지 않고 자꾸 로테이션이 되는 거예요.”

생명물 두부차 기사인 이선옥 집사는 하루에 10시간 이상 운전을 하며 마트에 배달을 한다. “140여 군데에 납품을 합니다. 하루에 다 못 돌죠. 3일에 나눠서 가는데 두부 말고 다른 신앙촌 제품을 주문 받으면 그것도 배달을 해줘야 해요.”

사람을 쫓아 다니며 만날 시간을 따로 만들기도 쉽지 않은 이 집사는 멀리 있는 친구들이 아니라 가까이 있는 이웃을 전도하기로 마음 먹었다. ‘생명물 두부 부자’인 이 집사는 팔다 남은 생명물 두부를 이웃과 나눠 먹었다. 두부를 나누며 사람들에게 다가갔고, 가까이 다가온 ‘사람 좋은’ 이 집사에게 사람들은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그들이 하는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이 집사는 교회에 나가자고 권했다. 교회 가까운데 살았던 이 집사는 먼저 교회 가까이에 사는 사람들을 전도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 집사는 전도를 하기 시작하면서 하나님 말씀이 새롭게 깨달아지고 마음에 다가온다고 했다.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겠고 그 심정이 조금씩 알아져요. 신앙신보를 봐도 하나님 말씀 하나하나가 마음에 와서 꽂혀요. 뛰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게 느껴져요.”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던가. 그 전에도 봤던 말씀이고 들었던 말씀인데 전도하느라 안타까워하는 지금에야 그 의미를 알겠다면서 살짝 흥분을 한다.

`전도를 하면서
하나님 말씀도 새록새록 그 의미를 깨닫고
기쁨이 솟는 것을 느꼈어요`

이 집사의 전도와 권고로 현재 교회에 나오는 새식구는 약 50여 명이 된다. 이 집사가 전도한 사람이 또 주위의 친구들을 이끌면서 연결되어 갔다.

이 집사의 전도로 천부교회에 다니기 시작한 사람 중에 한 명인 오이숙 씨는 교회에 나오기 시작하면서 주일이면 한 번도 안 빠지고 나왔다고 자랑한다. “파마를 하러 미장원에 갔는데 나보고 교회를 다니냐고 물어서 ‘신앙촌 교회에 다닌다.’고 했더니 미장원 주인이 야단났다고 한 걱정을 하는 거야. 그래서 ‘나도 영세까지 받고 20년 넘게 천주교 다니던 사람인데 못마땅해서 천부교로 온 사람이야.’하고 천부교회에 와서 배운 대로, 사람이 죽으면 제일 먼저 썩는 피로 구원 주고 죄 씻는다고 하는 거 그거 엉터리라고 얘기해줬죠. 내가 좋아서 다니니까 상관하지 말라고 했어요.”

오이숙 씨는 주일 예배를 마치고 식당에서 자칭 ‘밥 퍼주는 반장’일을 즐겁게 하고 있다. “이선옥 씨요? 퍼주기 좋아하고 사람 좋고 날 천부교회로 이끌어 준 고마운 사람이죠.”
오 씨 외에도 ‘봉사가 즐겁다’며 주방일을 자원해서 하는 윤서연 씨, 임정수 씨, 김명자 씨 등이 신나게 일손을 돕고 있었다.

이선옥 집사는 그들을 위해 기도가 절로 나온다고 했다. “운전하고 다니다가도 문득문득 그 사람들을 떠올리며 기도를 해요. 그들이 잘 되길 바라고 하나님을 바로 깨닫고 그 세계에 같이 가길 기도합니다. 내 힘으로는 한 명도 이끌 수 없죠. 하나님께서 열매를 맺게 해 주신 것을 깨닫고 너무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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